[소년소설] 유병길 작 '할머니와 반짇고리'

  • 등록 2018.02.11 1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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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출생,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 정년퇴임
[월간 신문예] 신인상 수상
시집 『두렁에 청춘을 불사르고』, 산문집 『옛날이야기로만 남을 내 어린 시절』, 소년소설 『할머니와 반짇고리』등


옛날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항상 배가 고파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나물죽이든 멀건 국수든 배부르게 먹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눈알이 반들반들 빛나는 동생들을 보면서 나도 배가 고팠지만 수저를 놓고 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먹게 하였습니다.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中>




[소년소설/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소년소설가 유병길 작가를 상주 도림사에서 뵈었습니다.


"소년소설이 동화와 다른점이 있다면 우리들 세대 이야기까지 담을 수 있어 시작했는데 뜻밖에도 지면이 모자랄 정도로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넘쳐 났습니다."라며 저서 '할머니와 반짇고리'를 펼쳐 보였습니다.


'할머니' '반짇고리' 라고 읽혀 졌지만 금새 할머니 모습이 떠올랐고 반짇고리가 그려졌습니다.


마치 저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해 주는 듯 몇 장을 넘겨 보는데 글씨로 보여지지 않고 그런 동영상을 보는 듯 했습니다.


잠시 그런 여유를 부렸습니다.


우리들은 이때 꼭 "요즘 누가 한가하게..."라고 하쟎습니까?


"....."


왜? 말씀들 없으신가요?


경상북도 상주에 유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부럽기만 합니다.





저자 유병길|학이사 |2017.10.02




유병길 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을 했다.

흙과 더불어 살았다. 흙냄새가 난다.

흙에 뿌리를 박고 사는 곡식이나 풀들이 거짓이 없듯이,

유병길 씨는 꾸밀 줄도 모르고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 나타낸다.

유병길 씨가 어린 시절에 보고 듣고 겪은 것을

사실 그대로 나타냈기에 실감이 난다.

어린이들은 신기하게 느낄 것이고,

겪었던 어른들은 추억이 되살아날 것이다.

꾸미지 않았기에 어쩌면 더 감동이 될지도 모르겠다.


-최춘해(아동문학가)







유병길

1945년 상주에서 태어났다.
상주농잠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상주시, 청도군,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근무하였다.
2004년 혜암아동문학교실에서 공부를 하였고 [월간 신문예]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두렁에 청춘을 불사르고』, 산문집 『옛날이야기로만 남을 내 어린 시절』, 소년소설 『할머니와 반짇고리』가 있다.
제2회 ‘매일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대구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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