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안동시선거구 권오을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선언

  • 등록 2020.01.02 2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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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잃어버린 안동정치의 자존심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3-40대에 저에게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관심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안동시/뉴스경북=이상덕 기자] 권오을 전 의원이 2일 안동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안동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오을(62) 전 국회의원은 회견에서 "바른미래당으로는 안동시민과 국민의 여망을 이룰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앞으로 진행될 중도보수 대통합에는 힘을 보탤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건강을 추스리며 오직 안동의 미래, 안동발전만을 생각했으며 지지자들의 고견을 받들어 통합의 정치를 안동시민과 함께 오랜 경험을 쏟을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출산 보육 국가책임제 시행 ▷유교 문화 관광과 종합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도시 개발 ▷ 안동 방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1조원 규모의 문화관광 벤처 투자 펀드 유치  ▷가칭 ‘지식정보원’과 ‘지식정보 학습센터’ 유치 등 7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는 바른미래당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참석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으며 밝은 표정으로 새해 덕담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건강한 모습의 권 예비후보를 향한 따뜻한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중, 경북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5대,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바른미래당 경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2020.4.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권오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문[전문]


경자년(更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모든 가정의 건강, 행복, 사업의 번창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50만 안동인 여러분!
저는 오늘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낡고 부패한 정치 한번 바꿔 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출발해
40대에 3선 중진 국회의원이라는 과분한 영예를 얻었습니다.

50대의 10년 세월은 낙천으로 본선 출마조차 해 보지 못하는
실패와 좌절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혈액암 판정 후, 생과 사의 경계를 수 차 넘나들며 투병했고,
이제 다시 건강을 되찾아 더 의연하고, 더 담담하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천행건하니, 자강불식(天行健, 自强不息)이라 했습니다.

하늘의 운행이 굳세고, 스스로 마음을 굳게 다지며 쉼 없이 노력해 왔으니, 이루지 못할 목표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꼬마 민주당으로 시작해, 제1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을 거쳐 새로운 보수를 주창했던 바른미래당에 이르기까지 늘 정당인으로 활동했다가 왜 무소속이냐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지금 정치의 가장 큰 폐단은 진보냐 보수냐의 이분법적인 이념 갈등이 결코 아닙니다.

상대에 대한 존중은커녕, 인정조차 않고 극단으로만 치닫는 정당 대결은 우리 국민 전체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정치의 가장 큰 덕목인 협의와 조정, 중재 기능은 작동이 멈춰 버린 지 이미 오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무소속으로 직접 시민들에게 선택받고, 성공과 실패, 좌절과 극복의 경계를 수없이 넘나들며 축적해 온 저의 경험과 관록, 과분한 사랑과 그에 대한 부채의식을 앞세워 그 어느 때보다 의연하고 초연한 자세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참으로 홀가분한 심정으로 시민만 바라보며 가겠습니다.

자식 세대가 우리 세대보다 더 불행해서야 되겠습니까?
오늘의 우리 안동이 어제의 안동보다 더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빈부갈등, 이념 갈등, 세대갈등의 낡은 숙제를 언제까지 우리 자식과 그 자식의 아이들에게까지 대물림시키시겠습니까?


무소속 출마라는 무척 힘들고 험난한 길이지만,
함께 해 줄 가족, 동지와 친구, 선·후배 그리고 시민들이 있기에 의연하고 초연하게
출발하려 합니다.


우리 안동은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군위 의성 지역에 통합공항이 유치되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의 안동 정치의 존재 이유였던 경북도청 유치도 10년이 넘었고, 도청 이전은 4년이 되었지만, 원도심 상권 분산과 인구유출을 가져와 도청유치의 기대효과는커녕 모두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합니다.


저는 잃어버린 10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히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안동을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도 문화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인재 대국, 지식정보 대국,
농업 대국으로 가는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안동의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으로 연계되는 중심에 서게 하겠습니다.

공약 몇 가지를 소개하면,


1. 출산 보육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습니다.
가정마다 자식들이 결혼을 못 하고 손주를 못 보는 가족 붕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17년 기준으로 전국 출생자 수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48,543명이 감소한 357,700명으로 대한민국의 현 출산율은 0.97%입니다.
지난해 경북의 출생자 수는 16,100명이고 사망자 수는 22,300명으로 자연감소 인구가 6,200명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구감소로 지방 소멸의 위기는 바로 우리 가정의 위기로 다가왔습니다.
더 이상 출산 육아·보육 및 교육은 한 가정의 일이 아니라 우리 지역 공통의 일이며 가장 시급한 국가적인 과제입니다.
의무육아휴직 및 의무 복직제, 아동 보육 수당의 대폭 인상, 다자녀의 경우 대학교까지 무상교육 등 출산·보육은 국가 및 지방정부에서 책임지도록
모든 국회 입법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2. 농민 직불제를 대폭 확대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가 농정예산이 15조7천억 원으로 100만 농가별로 나누어 주면 천오백만 원 이상씩 돌아갑니다.
정부가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였기에, 농민의 사회경제적 기여를 인정한 선진국 수준의 농민 소득과 복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폐단 많은 보조금 농정은 폐기하고, 기초생활 직불제, 가격안정 직불제, 환경농업 직불제 등 모든 농정예산을 선진국 수준의 직불 제도로 전화하여, 농민들에게 직접 지불하고 사용은 농민 스스로 결정하여 자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3. 안동 방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겠습니다.
안동을 유교 문화 관광과 종합스포츠 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개발할 것입니다.
천혜의 조건인 낙동강 고수부지는 국제 기준의 스포츠 시설을 더 만들고, 시민들의 스포츠 복지를 확실히 발전시키고, 수상스포츠 시설도 개발하여 많은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가칭 ‘대한민국 마라톤 인재양성 특구’와 ‘마라톤 인재 양성원’ 유치와 더불어
힐링과 관광이 융합된 세계최초의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마라톤 전용 코스’를 개발하여, 전통문화 관광에서 스포츠문화관광 및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토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이며, 문화관광과 스포츠 관련 일자리와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4. 안동에 ‘1조 원 문화관광 벤처 투자 펀드’를 유치하여, 안동지역을 가장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청년 일자리가 있는 문화관광 벤처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가칭 ‘1조 원 문화관광 투자 펀드’를 조성하여 용상동에 비어있는 ‘유교 문화 관광단지’를 활성화하고, 전통에 접목한 창조적 문화관광 벤처기업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안동과 북부지역에 산재해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웹툰·소설·영화·애니메이션, 공영기획 등 문화산업으로 재창조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들은 무궁무진하게 창출될 것입니다.


5. 가칭 ‘지식정보원’과 ‘지식정보 학습센터’를 안동에 유치하겠습니다.
이는 학습에 필요한 세상의 모든 지식정보를 인터넷으로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데이터시설로서, 학생들이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창의적인 자기 주도형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모든 학부모님 들의 소망인 사교육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할 것입니다.


6. 가칭 교육의 도시 안동에 ‘글로벌 인재 양성원’을 유치하여 인재 대국으로 가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교육기관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떻게 꿈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과 공동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인성교육의 장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공무원이 꿈인 나라에서 과학자가 꿈인 나라, 무엇을 꿈꾸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대한민국 550만 명의 초·중·고등학생은 재학 기간 중 한 번씩 교육에 참여한다면, 안동은 교육 중심도시로 다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7. 안동지역의 발전을 저해하는 댐 주변과 강변 지역을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경제행위를 규제하는 낙동강수계물관리법과 자연환경보전법을 대폭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지역 댐은 전국 21개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규제 내용도 황당하게 “호수중심선으로부터 가시 구역”이라고 합니다.
저는 안동의 신 도청시대에 발전을 가속할 수 있도록 규제법을 최소한 한강 수준으로 대폭 개정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지역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 공약이 많지만, 선거 도중에 하나하나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저 권오을은 자유 민주주의 본질에 충실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겠습니다.

안동이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서고, 안동이 발전하면 나라가 발전합니다.
오로지 안동시민과 함께 이루어 내겠습니다!
안동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더 좋고, 더 행복하고, 더 잘사는 세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꿈을, 저의 이상을 펼치기 위해서는
안동시민 여러분의 지지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3-40대에 저에게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관심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안동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적극적인 성원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2.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권  오 을




취재.사진/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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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이상덕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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