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이상덕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6일 4·15 총선 대구.경북(TK)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동지역구에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후보를 경선도 없이 단수 추천(?)하자 이에 반발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역 민심은 "오랜 기간 지역의 곳곳을 누비며 땀 흘린 예비후보들에게 경선할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민광장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관위 결정을 맹비난 하고 나섰다.
한 회원은 "통합당이 안동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인물을 전략공천 했다"며 "이것은 안동시민을 무시한 일이고 시민들 정서적 감정을 전혀 고려 하지도 않았다며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안동시 중구동 거주 K씨는 " 안동지역 미래통합당 단수추천을 받은 김형동 예비후보가 누구냐?"며 되물었으며 "사무소나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다"며 "2월 말에 추가 신청한 사람을 단수 추천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게 혁신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행정경험도 전무하고 정치권 경험도 없는 초보를 내세워 안동.예천 도청소재지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했다.
용상동 주민인 K씨 (67세)는 "2008년 당시 한나라당에서 서울대법학과. 하버드대. 조선일보 특파원 명문 출신을 안동 시민 정서와 상관없이 전략공천을 했다가 무소속 K후보에게 크게 패했다"고 전하며 "이번에도 전략공천을 받고도 패배할 수 있는 그꼴이 재현되고 있다"며 분개했다.
송현동 주민 K씨 (52세)는 "미래통합당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 유권자의 뜻과 관계없이 갑질 형태의 짜고치는 듯한 공천권은 반드시 시민들의 역풍을 맡을 것이다"며 "횡포는 결과적으로도 참담함으로 나타날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K씨 (60세)는 "공천후폭풍은 비단 안동지역의 문제만은 아니다"며 "각지역 별로 경선 참여 기회 마져 빼앗긴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연대해 살아서 돌아 오면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알려 다시는 이러한 정치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시민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해온 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지역이 발전한다"며" 위에서 내리꼽은 전략공천으로 안동에서 어떤한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취재/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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