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환 바이올린문하생 정기연주회가 30일(금) 밤 7시30분부터 안동교회선교100주년기념관 영곡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14번째 정기연주회 이며 오늘 연주를 들려준 문하생들은 일반인 김춘화씨를 비롯한 23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바이올린 작품들을 아낌없이 펼친 아름다운 봄날 밤의 음악회였다.
안동 지역의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중학생들로 구성되어 진 오늘 발표자들의 기량은 관람석에 앉아 지켜보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가슴뭉클한 감동과 감사의 시간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늘 정기연주회 진행은 뜻밖에 서대환 선생님이 직접 한명, 한명의 취향이나 기량까지 곁들여 소개해 발표회가 아니라 클레식 음악 감상회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으로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서대환 선생님은 안동대학교 음악과(바이올린전공)를 졸업한뒤 공개 오디션을 거쳐 창원시립교향악단에 입단 하면서 시작된 바이올리니스트 선생님으로 많은 제자들의 바이올리니스트로의 꿈을 이루어 주기도 한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 안동지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오늘 음악회는 누가 잘했고 모자라고를 평가하는 어른들의 세계가 아니라 무한한 감동과 미래의 꿈을 그려보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 같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받는 자리였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무대 발표 경험도 서대환 선생님의 말씀처럼 학습의 한 과정이라고 느껴진다.
아이들 하나 하나의 기량을 애써 귀 기울여 끝을 맺을 수 있도록 연주를 이끌어 반주를 해주신 피아니스트 강다영 선생님도 오늘 정기 연주회에서 조용한 가르침을 주었다는 것을 아이들은 느꼈을까?
연주회가 끝나고 가족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 꽃다발 선물도 받는 아이들의 표정이 밝다.
사의찬미로 노래된 이바노비치 작품 도나우강의 잔물결을 연주한 김춘화님의 표정에서 자신의 연주를 아쉬워 하던데 그런가?
다들 아는 곡이라 좋아라 하시던데. 좋기만 했었는데. 멋진 연주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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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 블로그에 큰사진으로 게시 하겠습니다.<뉴스경북' 취재부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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