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김주수 의성군수 신년사]
신년사
존경하는 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군민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군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50만 출향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열심히 노력하여 각종평가 33개 분야에서 입상하여 의성의 명예를 빛내주신 공직자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지난해 6월, 민선 6기가 출범 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의 슬로건 아래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군정방침을「도약하는 창조경제」,「맞춤형 복지구현」,「조화로운 균형개발」,「소통하는 열린군정」으로 정하고 그 실현을 위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완성하였습니다.
올해는 신도청 시대가 출범하고 민선 6기의 첫해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우리 의성이 그 중심에 서서 군민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우리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의성을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올해의 군정방향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우리군의 경제구조는 농산업 소득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경제 규모를 키우는데 한계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업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이
우리군 발전의 요체라 생각하고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발전방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토 연구원의 진단에 의하면 우리군은 앞으로 산업입지 부족현상이 심각히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신도청시대의 경상북도 100대 발전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구미시와 연계 협력하여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주력하며
봉양과 서부지역에 풍부한 공업용수를 활용한 일반산업단지 조성, 기존 공업지역의 산업단지 지정과 함께 4개 지역의 농공단지를 부품산업 지역으로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성발전을 위해 “미래전략단” 조직을 새로 만들어 우리 환경에 맞는 기업 투자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산업구조를 개편하는데 노력하고, 우리군을 크게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실정에 맞는 단계별 세부 발전 계획을 세워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5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꾸준히 노력하여
상생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소통과 공유의 행정구현을 위한 정부 3.0 계획과 각종 규제의 개혁, 인접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한 행복생활권 정책을 주요 국정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는 군위와 연계한 시니어 우먼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안동과 연계한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관광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개혁하여 맞춤형 기업 활동지원과 중소기업 1사 1인 후견인제을 통해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함으로서 기업의 등록, 인․허가 및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농산업을 돈 버는 농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농업도 이제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체험관광을 융합한 6차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미래의 농업은 각 단계별 규모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입니다.
100ha 단위의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들녘 단위별 경영체 집중 육성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거점 직판장을 개설 해 나가겠습니다.
읍면별 6차 산업 선도마을, 가공거점, 의성의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한 농산업 문화 체험 학습장을 만들어 농산업마케팅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농업종합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부담 직접 지원과 쌀 관세화로 예상되는 소득감소분에 대하여 조사료 생산 체계를 축산농가 중심에서 경종농가로 전환한 생산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군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녹색생명 산업을 “생산자를 잘살게, 소비자를 행복하게, 자연을 건강하게”라는 3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를 설치하고, 지력을 올릴 수 있는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녹비작물 종자대 등 친환경 농자재 공급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소득 증대를 꾀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도․농 교류행사, 친환경 농업 체험행사,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통한 소비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의성황토쌀 ․ 의로운 쌀 등을 통합 브랜드로 단일화하고,
쌀 관세화에 따른 안정적인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벼 육묘공장을 확대 보급하여 70% 수준까지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미곡종합처리장과 건조저장시설 확충으로 수확․건조․보관을 일원화하여 품질향상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한계 과수에 대해 품종갱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대체과수 발굴에 주력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각종 기능성 과일 육성과 품질 차별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유통분야에서는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시스템을 개선하고 소비자 직거래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귀농․귀촌인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립하고 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민간 주도 귀농정보센터를 운영하여 단계별로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복지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복지 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생애주기별 통합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올해의 예산에서 복지분야가 85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농촌현실에서는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여 어르신들이 안락하고 품격있는 노후생활을 하도록 지원에 나가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경로연금과 4곳의 종합복지관, 마을 경로당지원, 안전돌보미 시스템, 바우처 사업 및 가사서비스지원, 노인학교의 내실화, 어르신 사회참여시스템, 행복택시 운영 등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교양교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평생교육시스템과 양성평등교육, 폭 넓은 인문교육을 대구대학교에 위탁 운영하여 전문화해 나가겠습니다.
여성들의 의료 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산모, 신생아 건강증진을 위한 외래 산부인과 개설, 취약계층 임산부와 12세이하 아동을 대상으로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건강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100억원이 모금된 장학기금을 확대하고 새로이 공모한 향토인재 양성원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명문학교 육성과 함께 미래인재 양성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전통문화와 생활예술진흥에 힘쓰겠습니다.
우리고장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이를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문화로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원을 중심으로 국악 ․ 관현악 ․ 노래교실 ․ 풍물패 ․ 서예 ․ 회화 등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하고
의성관광 100만명 시대에 걸맞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연계한 의성장날 전통시장 장보기사업, 3대 문화권 개발과 낙동강 생태관광사업, 한옥체험 프로그램, 농촌체험 마을기업 육성에 힘써 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섯째, 쾌적하고 품격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생활의 가장 기본인 맑은 물 공급과 하수 수질개선 사업에 올해 785억원을 투입하여 2단계 의성~안동 광역 상수도사업과 함께 안계상수도 확장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상수도 급수구역을 획기적으로 늘려 가겠습니다.
노후 수도관 교체와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간이상수도 시설을 개선하여 누구나 즉시 확인 할 수 있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하겠습니다.
공영주차장 확대사업, 읍면소재지개발사업, 도시디자인 개선사업, 빈집 환경정비사업, 농가 신․개축 개선사업을 새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즉시 시행하고,
의성군 Safe-Guard를 창설해 재난홍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입니다.
여섯째, “신뢰”와“소통”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민선 자치는 신뢰받는 행정과 군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민원분야 조직을 통합한 원스톱 민원제도를 만들어
올해부터 즉시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군민대토론회를 개최하여 곳곳에 숨어있는 불필요한 관행과 부조리를 타파하고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구현을 위해 신속 ․ 정확한 군민중심 행정구현으로 공직자들이 군민에게 다가가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곳에 행정이 있도록 독려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군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동서 4축 고속도로, 국도 28호선 확포장 사업, 중앙선고속전철화사업, 기존의 중앙고속도로, 내륙고속도로, 구안국도 4차선 도로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과 의와 예를 존중하는 후덕한 인심이 우리의 무한한 경쟁력이자 장점입니다.
이러한 우리고장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의성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으로 살기좋은 의성, 행복한 의성을 다함께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새시대를 맞이하여 자가 군민의 편에 서서 어떻게 하면 의성군을 발전시키고 열과 성을 다해 봉사할 것인가를 고민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무한한 역량이 곧 의성의 힘이고 비전입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든 조직개편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를 반드시 인정해 드릴 것입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노력해 주신 결과로 올해 본예산이 4천 630억원 규모이며, 추경과정을 거치면 5천 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의와 열정, 적극적 사고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화합의 새시대를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50만 출향인사 여러분!
을미년에도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 1. 2
의성군수 김 주 수
의성군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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