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빛낸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폐막
한국 종합1위 달성…금메달 47·은메달 32·동메달 29개
14일 광주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Sharing the Light'(창조와 미래의 빛,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폐막식 모습.
12일간의 열전을 치른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4일 오후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폐막 됐다 .
폐막식은 황교안 국무총리, 끌로드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 윤장현·김황식 조직위 공동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공식행사 ▲문화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국 선수단은 본부 임원과 리듬체조 손연재를 포함, 수구 등 경기를 마치고 아직 퇴촌하지 않은 총 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하를 받았다.
손연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에서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 종목 패권을 안으며 전날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3관왕을 달성하고 한국이 종합 1위를 달성한 이번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은 대회 전 세웠던 종합 3위 목표를 초과 달성해 하계 대회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폐막 전날인 13일까지 태권도 남자 단체 겨루기 금메달, 손연재 볼, 후프 금메달 등을 추가하며 금메달 47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1위로 대회를 마쳤다.
문화행사에서는 대학 응원단의 연합공연과 함께 12일간의 대회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대회 기간 세계 청년들이 내뿜었던 열정은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과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로 더욱 불타올랐다.
‘함께 나누는 빛’을 주제로 펼쳐진 두 번째 문화행사에서는 국악 연주와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는 절정으로 향했다.
전통놀이인 쥐불놀이 퍼포먼스로 빛의 향연이 펼쳐졌으며 국악, 재즈, 뮤지컬, 클래식으로 재해석된 4색의 빛고을 아리랑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아리랑은 남상일, 말로, 최정원, 김소현의 4가지 아름다운 음색으로 흘렀다.
황교안 국무총리에 의해 폐회가 선언되자 대회기를 넘겨받은 차기 U대회 개최지 대만 타이페이시는 젊음(Youth)·다양성(Diverse)·포용(Inclusion)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마즈카(Matzka) 밴드 초청 공연을 선보이며 차기대회에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불꽃놀이로 끝을 맺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총 21개 종목, 전세계 143개국의 1만3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광주시청 소속 기보배 선수의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예선전에서 공인 세계신기록, 단체전에서도 신기록을 세웠으며 광주시청 소속 김국영 선수도 육상 100M에서 10초1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손연재 선수의 값진 금메달 행진도 빛났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첫 종합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차기 개최지는 2017년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열린다.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