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무관 승진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 수여
경북도청 이모 사무관(5급)은 지난 1990년 공직에 첫 발을 내 디딘지 25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하면서 김관용 도지사로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받고 조선시대 선비가 된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초급간부로서 책임감과 공직관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는 문화융성시대를 맞이하여 전통문화를 되살리면서 공직사회에 청렴결백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품위를 지키는 고고한 선비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사무관 승진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교지형태의 임용장 견본>
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전통문화의 산업화로 문화융성의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적으로 문화수준의 향상이 필요하다는 김지사의 소신에 따라 공직사회부터 실천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도입되었으며, 공직문화는 조선시대 올곧은 선비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리고 사무관 승진 때부터 교지형태의 임용장을 수여하는 것은 사무관 직급이 광역자치단체 행정조직에서 가장 기초적인 계(係) 단위 조직을 관리하는 초급 관리자라는 이유 때문이며, 경북도의 교지형태의 임용장 제작·활용에 대해 전남도와 도내 시·군 등에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있다는 경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관료에게 관작·관직을 내리는 교지는 고신(告身 : 사령장), 문과 급제자에게 내리는 교지는 홍패(紅牌), 생원·진사시 합격자에게 내리는 교지는 백패(白牌), 죽은 사람에게 관작을 높여주는 교지는 추증교지(追贈敎旨)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자료제공,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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