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국 장애인부모대회 개최
장애인가족복지국가를 향하여
장애인부모동료상담서비스의 제도화
제31회 전국 장애인부모대회가 9.5일(토)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와 관계기관, 장애인부모와 가족 2,000여 명이 참석,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안전하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가 전해 졌으며 후원회 공동대표의 격려사, 노익상 회장의 대회사, 김재원 경북지회장의 결의문 낭독,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글 낭독, 유공자 표창, 미술공모전 시상, 올해의 어버이상 시상, 특별공로상 시상, 자원봉사자 소개 등 개막식과 기념식이 있었고 공식행사 1부 명랑운동회와 중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폐막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비가 내려 전국에서 참여한 가족들이 이동에 불편은 있었으나 선선한 날씨에 대회장 안은 오히려 주최측에서 준비한 오락 프로그램에 참가 하기에 알맞은 온도가 되어 주어 참가자들이 맘껏, 흥겹게 즐길 수 있었다.
노익상 회장은 대회사에서 "발달장애인도 직업을 갖고 희망찬 오늘과 내일을 꿈꾸고 설계하도록 우리 모두가 결단해야 하며 지혜를 모우자"고 요청했으며 '발달장애인들의 처우와 대우가 적정한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나경원 후원회 공동대표(새누리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장애인 부모, 가족들이 겪고있는 고통과 아픔에 관심을 갖게끔 목소리를 높이는데 우리모두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했으며,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2가지 결의문이 우리에게 뭘 반성케 하는지 적나라하게 지적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지고 꼭 관철되도록 힘을 모아야 겠다"고 장애인부모대회의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전국 장애인부모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큰 희망을 보게 되었다"며 "우리모두 지혜를 모아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맘껏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우자"며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국장애인부모대회 대회기가 대구시지회로 건네지는 이양식이 있었다.
이는 서울에서 행사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장애우와 가족들의 장거리 이동에 있어 불편함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순회 행사를 열어야 한다는 지회의 의견이 반영되어 그 첫번째로 대구에서 내년에 부모대회가 치러지게 된 때문이다.
'우리는 어버이다
장한 어버이
어린양 보살피는 지상의 천사
혼자는 약하지만 뭉치면 강자
내일은 우리세상 펼쳐 가리라'
-부모회노래 요약-
부모회노래가 합창으로 대회장에 울려 퍼졌다.
오늘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는지 숙연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노익상 회장은 "한국장애인부모회 전국 84개 지회, 지부가 정부의 지원 없이 어려움속에서도 가족들과의 안타까운 마음들을 보듬어 주며 애써 견디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우리들의 결의가 관철되어 예산을 지원 받게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여한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로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뭐가 그리 흡족했는지 주최측에서 준비해 준 선물들을 한아름 안은채 가정으로 데려다 줄 버스로 향하는 장애인부모대회 참가자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로 올림픽공원이 떠들석 했다.
비가 내리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듯 했다.
이런 어른들 틈에
축복이라는 이름표를 단 빗방울들이 아이들 머리 위에 보석처럼 예쁜 얼굴로 하나 둘 모여 친구해 주고 있었다.
[행사관련 사진 모음]
뉴스경북' 한국장애인부모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