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뉴스경북/김연옥 기자] 지난 10일(목) 오전 10시경 춘산면 사미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 가음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는 박광수씨가(36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구조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인 박광수씨는 우편업무로 춘산면을 방문하고 가음우체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춘산면 사미리 마을에서 수상한 연기를 목격하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도착한 화재현장에는 창고와 주택이 불에 타고 있었고, 옆집으로 불이 번지려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그 옆집에는 거동이 불편한 연로하신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어 쉽게 대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안절부절하는 할머니의 절박함을 파악한 박광수씨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어르신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시켰으며 화재로 놀란 어르신들을 안심시켰다.
움직이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구해야 하는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박광수씨를 이끈 것이었을까!
박광수씨는 “내가 아니더라도 그 현장에 있었다면 나와 똑같이 어르신을 도와주었을 일인데.. 이렇게 주위에 알려지게 돼서 쑥스럽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평소에도 박광수씨는 투철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며 동료들이 나서서 칭찬과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문의,기획실 054-830-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