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뉴스경북/김연옥 기자] 구미시 공단2동 장희완(71세)씨는 4.21(목) (재)보화원이 주관하는 제59회 보화상 수상자 30명 중 '본상'을 수상한다.
장희완씨는 10년 전 수술 후유증으로 시력장애가 생긴 뒤 치매 진단까지 받은 어머니(91세)와 5년 전 뇌출혈 수술을 받고 언어 및 뇌병변 장애인이 된 부인을 정성껏 돌보고 있다. 2015년에는 5개월간 부인의 장기입원으로 집에 있는 어머니를 돌보는 동시에 병원에 있는 아내를 간병하며 남자 혼자 몸으로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하기도 했다.
어려운 생활환경속에서도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님을 봉양한 장희완씨는 “가족이 가족을 돌보는 건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큰 상을 수시니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재)보화원은 1956년 승당 조용호 선생님이 설립하였으며 쇠퇴해가는 도의를 회복하고 효 정신을 일깨우고자 1958년부터 매년 30여명의 대구․경북 지역의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를 선별하여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