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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안동 만큼은 다를 줄 알았는데...

"출구를 여러 곳으로 하면 빵하나 더 얻어 갈려고 하는 사람들로 무질서 해 진다"며 현충일 추념식에 참여한 시민들 뙤약볕에 긴 줄 세운 안동시.... 틀렸다!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 안동시 충혼탑에서 참석자들에게 점심 대용으로 케익과 음료를 나누고 있었는데 불만이 터져나와 들어보니 "뜨거운 이 날씨에 한줄로 세워 이 고생을 시킨다"고 했다.


자원봉사자들과 안동시 직원들이 시민들과 한데 엉켜 혼잡한 불편을 시민들은 "나눠주는 출구를 여러 곳으로 했으면 될 일"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런 시민들의 불편함을 부스에 전했더니 "출구를 여러 곳으로 하면 빵하나 더 얻어 갈려고 하는 사람들로 무질서 해 진다"는 대답이다.


"올해는 이렇게 하고 다음해에는 좀더 신경을 써겠다"고 덧붙였다.


"현충일에 힘든 발걸음 옮기신 시민들을 빵 하나 더 얻어 가려는 시민들로, 질서도 지킬 줄 모르는 시민들로 매도함은 물론 푸대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위에서 하라는 데로 할 뿐!"이란다.


뙤약볕에 길게 늘어 선 시민들의 불만과 불평이 이어지고 있어 "도저히 방법이 없냐?"고 했더니 "그렇다!"라는 대답만 듣게 되었다.


마침 지역 인사가 다가와 "왜그러냐?"고 묻길레 그런 일이 있다고 설명했더니 "언론에서 실어야 바뀌지"라며 공론화 해서 다시금 이런일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시장에게 말하면 될텐데"라고 했다.


마침 안동시 모부서 과장이 다가 와, 똑같은 제안을 했더니 부스로 가 지적을 했는지 금새 늘어선 줄이 줄어드는가 했는데 배분이 일단 끝이 났다.


시민들의 요구를 현장에서 묵살하는 안동시의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급승용차 사이를 위태하게 빠져 나가게끔 해 놓고는 "한 줄로 서서 나오게끔 일부러 그렇게 해 놓았다" 며 "결코 차를 움직이거나 다른 방법은 쓸 수 없다" 며 마치 기막힌 방법에 그냥 따르라는 답변을 듣는 시민들이 어떤 기분이었을까!.



안동 만큼은 다르고, 달라졌다고 여겼는데 그렇게 긴시간 리허설에 메달려 있던 담당 직원들의 대책없는 행사운영에 오늘 호국영령들에게 "빛나는 문화유산과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아낌없는 희생과 봉사를 다짐하겠다."고 했던 좀전의 다짐이 뭔 의미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정도 참석자들이 많아 오늘 물 한 모금 먹지 못한 어르신들이 뙤약볕에서 고생을 하셨다."며 좀더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안동시 담당부서의 행사운영 미숙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날 안동시는 폭염에 대비 생수를 추가 공급했으나 2,600여 명의 참석자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행사 운영에 있어서도 "담당 직원이 자주 바뀌어서인지 행사 참여자들은 진행 요령을 숙지하고 있는데 분주하고 엉뚱하기까지 하다"며 황당해 했다.


뉴스경북은 이날 오전 7시30여 분 쯤 부터 행사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사진/김승진 기자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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