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경북]김종우 기자 = 3일 안동시체육회 행정감사에서 업무용 차량을 임원 A씨가 ‘사적으로 이용했다’ 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적이용이 한 두차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체육회 임원A씨는 평소 낚시를 취미로 삼고 있는 낚시광으로 알려진다.
근무시간 이외는 물론이고 주말에까지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본인의 여가 활동및 개인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낚시한 물고기를 해체하여 체육회 회의실에 말리는 과정에서 비린내가 진동하여 체육회 선물용 건어물이 부패한 것으로 알고 회의실 문을 열다 빨래줄에 널린 물고기를 보고 기겁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알려졌다.
더욱 황당한 것은 업무용 차량 운행일지에서 이동한 거리, 이동목적, 출장 목적 ... 등 운영일지에 관한 사항이 조작되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청렴과 긍정과 정의와 기회의 균등이 강조되는 변화하는 대한민국이다. 국민적 눈높이와는 너무 괴리가 큰 혈세낭비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적 여가활동에 까지 업무용차량이 사용 되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체육인 B씨(52세)는 “시민의 혈세로 개인 낚시 하는 차량 까지 제공해 주는 형국이다” 고 ”유류비까지 거짓으로 짜 맞추기식 운행일지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며 실망감을 넘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사적으로 이용한 업무용 차량을 부하직원에게 세차 해줄 것을 강요하고 세차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으며 괴롭힘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 “ 운행일지를 조작하거나 업무용차량이 사적인 업무에 쓰이지 않은것 같다” 며 “매일 퇴근시에는 차량이 주차된 것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운행일지에 관한 기록은 매달 유류비가 정산되고 나면 한달에 한번정도 유류 사용량에 비례해 거리와 일지를 작성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