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노포(老鋪), 역사 속에 녹아든 가치를 기록하다!

  • 등록 2018.01.03 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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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노포 20곳 발굴,「노포, 사람을 그리다」스토리텔링북 발간




[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내가 그만 두면 이제 문 닫아야 해요. 방법이 없니더.”

 

친근한 사투리 속에 아쉬움이 가득 묻었다.

 

1940년대에 창업하여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진관 -문화사장’(안동시 풍산읍 소재) 한문현 대표(70)의 말이다.

 

경상북도는 이렇게 잊혀져가는 노포의 역사를 보존하고 가치를 기록하기 위해 경북의 노포 20곳을 발굴, 노포, 사람을 그리다스토리텔링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1949년에 창업하여 2대째 열쇠업을 운영 중인 죽도열쇠(포항시) 비롯하여 79세의 이발사가 지키고 있는 현대이발관(문경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성주지업사(성주군) 등 저마다 다른 20개 업체의 사연과 창업주의 삶이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담겨 있다.

 

경북도는 우리 지역 곳곳에 숨은 노포를 찾기 위해 지난 해 3월부터 자료 수집을 시작하여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다양한 업종의 노포를 이 책에 담고자 노력했다.

 

제작된 책자는 도내 도서관, 박물관을 포함하여 전국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포하여 경북 노포의 기록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e북으로 제작하여 향토뿌리기업 홈페이지(gbnc.co.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1월말 경북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을 발족하여 본격적으로 노포기업 지원에 나섰다.

청년 디자이너로 구성된 노포기업 지원단은 노포기업을 찾아다니며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지원, 경북 장수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급변하는 시대에 묵묵히 역사를 이어온 노포기업을 이제는 우리가 다시 찾아주고 알아봐 줄 때라면서

지역민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노포를 지켜준다면 그게 이 사업의 중요한 의의가 될 것이다. 노포의 100년 장수기업 도약을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기업노사지원과



연번

사업체명

업 종

개업년도

소재지

대표자

1

-문화사장

사진 처리업

1940년대

안동시 풍산읍

안교절골길 2-1

한문현

2

대구미용실

미용업

1964

예천군 풍양면

낙상169

최말순

3

대구의원

·의원

1965

경산시 하양읍 금송로 10

김홍웅

4

대성암 본가

일식 음식점업

1930

김천시 평화동

평화순환길 176

정창호

5

대제당 한약방

한약방

1968

경주시 황오동

원화로 244

이 식

6

대호상회

가마솥 소매업

1970

상주시 남성동

중앙시장길 16-18

오철우

7

동양안경원

안경 소매업

1967

영주시 휴천동

구성로 275

배종명

8

라라사진관

사진 처리업

1952

상주시 남성동

왕산로 199

안두호

9

스쿨서점

서점

1954

영주시 영주1

번영로 1673

송태근

10

삼천리자전거

진보대리점

자전거 수리 및 소매업

1961

청송군 진보면

진보로 146

배원호

11

성주지업사

벽지 및 장판류 소매업

1955

성주군 성주읍

시장길 38

정원철

12

월성인업

도장업

1966

경주시 화랑로 143-2 성동시장

유병태

13

제일서점

서점

1965

상주시 서성동

중앙로 207

윤지균

14

죽도열쇠

열쇠업

1949

포항시 죽도동

중앙로 255-1

고윤기

15

탑리버스정류장

정류소

1954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19-3

김재도

16

한일다방

비알콜 음료점업

1985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49

오종규

17

한일식당

한식 음식점업

1961

울진군 후포면

후포삼율로 125-1

이용남

18

해동라사

양장점

1976

경주시 외동읍

입실시장길 7-6

이경락

19

현대이발관

이용업

1957

문경시 동로면

여우목로 2786

박용덕

20

협동동물병원

수의업

1960

의성군 안계면

안계길 127-1

이화식




    









 

취재국/김승진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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