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포항시는 질병관리본부 심층역학조사 결과 2019년 A형간염 유행의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되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심층역학조사 결과 조개젓 섭취와 A형간염 발생 간 통계적 연관성 및 유전자형 분석 등을 통해 오염된 조개젓 섭취와 A형간염 유행의 인과성이 성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A형간염 유행은 조개젓이 큰 원인이나 집단발생 후 접촉 감염, 확인되지 않은 소규모 음식물 공유에 의해서도 A형간염 발생이 가능하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을 익혀먹으며, 안전한 물 섭취 그리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야 하고, 또한 가족 중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같이 생활하는 가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한다.
2019년 국내 A형간염 신고건수는 14,214명(‘19.9.6.기준)으로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 약 7.8배나 증가했다. 특히 전체 신고 환자의 73.4%가 30∼40대로 항체 생성률이 낮은 청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역 내 A형간염 유행방지를 위하여 항체 생성이 낮은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관운영 등 청춘불패 A형간염예방 홍보관을 운영했고, 확진환자 접촉자를 대상 1회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오염된 조개젓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외식업 종사자, 보육시설 종사자, 의료인과 면역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의심 증상 발생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당부드린다”며, “A형간염 환자 발생 시 철저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통해 지역 내 A형간염 확산 차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자료제공/보건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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