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문경시]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옛길박물관 소장 유물 농기 전시

  • 등록 2014.12.30 00:00:00
크게보기

 

농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옛길박물관 소장 유물 농기(農旗) 전시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홍영규) 옛길박물관은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농기(農旗)를 전시했다.

 

농기는 농촌에서 한 마을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기(旗)로서 서낭기, 용기(龍旗)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거나 두렛일을 할 때 세워두기도 하고 풍물을 칠 때 농기를 앞세우기도 한다. 농기에는 <神農遺業(신농유업)>, <黃帝神農氏遺業(황제신농씨유업)>,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 등의 글씨를 쓰기도 하고 용을 그려 넣기도 한다. 농기는 마을의 상징으로 신성하게 여겨졌다.

 

이 농기는 문경시 마성면 신현 1리 주민들이 2013년에 돌고개 성황당 상량문과 함께 기증한 것으로 실제 마을에서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 농기의 특징은 중앙에 ‘農天下之大本’(농천하지대본)이 적혀 있고, 다른 지역의 농기와는 달리 태극기가 들어가 있고, 왼쪽 하단부에 ‘隆熙二年 三月 二日’(1908년 3월 2일)이 명기되어 있어 제작년도가 1908년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오른쪽 하단부에 ‘麻城面長’(마성면장)이라는 글씨와 직인이 찍혀 있다. 1916년 행정개편 때 마고성면이 마성면으로 개칭되었기 때문에 이 글씨는 1916년 이후 덧붙여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농기는 KBS의 요청으로 <TV쇼 진품명품>에 출품하여 높은 감정가를 받았다. 이 농기는 마성면 신현1리 마을 주민들의 정성과 역사가 담겨 있는 소중한 유물이면서, 마을 주민들 스스로 우리 지역의 박물관에 기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자료제공,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 소장 유뮬 농기 사진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뉴스경북/취재부 김승진 기자 기자 newsgb@naver.com
Copyright @2014 뉴스경북 Corp. All rights reserved.

뉴스경북 등록번호 : 경북, 아 00308 | 등록일 : 2014.04.25 | 대표 : 장세연 | 발행인 : 김재원 | 편집인 : 김재원 광고/후원 : 새마을금고 9003-2591-8921-1 뉴스경북(권오한) 경북 안동시 서동문로 156, 801호(서부동) TEL : 054) 842-6262 FAX : 054) 843-6266 | 사업자등록번호 : 580-42-00132 Copyright©2014 뉴스경북 All right reserved. mail to : newsgb19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