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경북도] 경북도, 문화재 위상 2014년도에도 빛났다

올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4건, 중요민속문화재 2건 등 6건 등록

경상북도는 올해 국가지정문화재를 6건을 등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로서 국보·보물·중요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중요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도는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지정하는 보물은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의성 만취당, 의성 대곡사 대웅전, 청송 보광사 극락전 등 4건이 지정됐고,

의식주·생산·생업·교통·운수·통신·교역·사회생활·신앙·민속·예능·오락·유희 등으로서 중요한 것을 지정하는 중요민속문화재는 안동 향산고택, 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분가고택 등 2건이 지정됐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문화재 보수예산과 관리비용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어 도비 절감 및 국비 증액 효과가 상당하다.

또한,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의 경우 문화재 훼손 및 재난예방을 상시 관리하는 안전경비인력 배치와 소방․전기․방재시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화관리용역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에 따라 도는 2015년부터 역사성․예술성이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치가 인정되는 도지정문화재를 선정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컨설팅 비용 지원을 통해 소유자나 시군으로 하여금 승격 신청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위원 등 관련 전문가를 활용해 현지조사와 가치 재조명을 통해 우리지역 문화재가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두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경북도 문화재의 가치증진과 위상제고를 위한 정책수립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아울러 경북의 문화재가 한국의 것을 넘어 세계인의 것이 되도록 문화유산의 세계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자료제공, 문화유산과>

문화재명	문화재적 가치 및 설명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보물 제1817호)	벽화는 거대한 흙벽의 화면에 높고 험준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온화하고 화려한 관음보살과 호방하고 대담한 달마대사를 조화롭게 그렸다. 한 화면에 관음과 달마를 나란히 표현한 벽화의 유일한 사례로, 가지산문(迦智山門)의 전통을 잇는 선찰 운문사의 성격을 잘 대변해 준다.
의성 만취당 (보물 제1825호)	퇴계 이황의 제자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이곳을 찾은 온계 이해, 서애 류성룡 등 많은 인사의 시문이 남아있고,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다
의성 대곡사 대웅전 (보물 제1831호)	조선 중기 다포양식이며, 조선시대 사찰 법당으로 전형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간소하나 공포는 내외 3출목-7포작, 팔작지붕으로 법당의 장엄함을 표현하고 있다.
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제1840호)	신라때 초창되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근래에 수리 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만력(萬曆)43年(1615)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세기 불전 건축에서 채택된 건축수법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자료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
안동 향산고택 (중요민속문화재 제280호)	향산 이만도(1842~1910년) 등 3대에 걸쳐 독립운동가를 배출하여 ‘삼대독립운동가문’으로 지정된 고택으로, 독립운동사의 지역적 상징성과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음
청송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과 분가고택 (중요민속문화재 제282호)	종가에서만 볼 수 있는 사당과 큰사랑채, 서당, 영정각, 그리고 사당이 없는 분가된 가옥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감실 등은 조선시대 종가와 분가 간의 건축적 공간배치와 민속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