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속초 31.5℃
  • 구름많음철원 28.6℃
  • 구름많음동두천 29.3℃
  • 구름많음대관령 24.3℃
  • 구름많음춘천 28.3℃
  • 구름많음백령도 27.9℃
  • 구름많음북강릉 32.0℃
  • 맑음강릉 33.1℃
  • 맑음동해 31.3℃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원주 29.1℃
  • 구름조금울릉도 31.5℃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영월 28.0℃
  • 구름조금충주 29.4℃
  • 구름많음서산 29.6℃
  • 구름조금울진 31.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추풍령 28.7℃
  • 구름조금안동 30.2℃
  • 맑음상주 31.2℃
  • 구름조금포항 31.4℃
  • 맑음군산 30.8℃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맑음창원 30.1℃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통영 30.9℃
  • 구름조금목포 30.6℃
  • 맑음여수 29.7℃
  • 구름많음흑산도 30.6℃
  • 구름조금완도 32.8℃
  • 맑음고창 31.0℃
  • 구름조금순천 29.0℃
  • 구름많음홍성(예) 30.2℃
  • 맑음제주 31.5℃
  • 맑음고산 28.9℃
  • 맑음성산 31.0℃
  • 맑음서귀포 30.8℃
  • 구름조금진주 29.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많음양평 28.3℃
  • 구름많음이천 29.0℃
  • 구름많음인제 27.9℃
  • 구름많음홍천 29.5℃
  • 맑음태백 26.9℃
  • 구름많음정선군 30.5℃
  • 구름조금제천 28.1℃
  • 구름조금보은 27.9℃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보령 29.9℃
  • 맑음부여 29.3℃
  • 맑음금산 29.4℃
  • 맑음부안 30.3℃
  • 맑음임실 28.8℃
  • 맑음정읍 31.3℃
  • 맑음남원 29.9℃
  • 구름조금장수 28.7℃
  • 맑음고창군 30.7℃
  • 맑음영광군 30.1℃
  • 맑음김해시 31.5℃
  • 맑음순창군 30.0℃
  • 맑음북창원 31.3℃
  • 맑음양산시 32.0℃
  • 구름조금보성군 30.8℃
  • 구름조금강진군 30.8℃
  • 구름조금장흥 30.7℃
  • 구름조금해남 31.0℃
  • 구름조금고흥 33.0℃
  • 맑음의령군 30.2℃
  • 맑음함양군 31.1℃
  • 구름조금광양시 30.6℃
  • 맑음진도군 28.9℃
  • 맑음봉화 27.9℃
  • 맑음영주 30.1℃
  • 구름조금문경 29.4℃
  • 구름조금청송군 31.0℃
  • 맑음영덕 31.8℃
  • 맑음의성 30.7℃
  • 맑음구미 31.4℃
  • 맑음영천 29.9℃
  • 맑음경주시 31.7℃
  • 맑음거창 30.2℃
  • 맑음합천 31.1℃
  • 맑음밀양 32.0℃
  • 맑음산청 29.9℃
  • 구름조금거제 30.6℃
  • 맑음남해 29.3℃
기상청 제공

경북의 魂, 경북의 힘!

'상주 낙양자전거점' 수리공구 상주 자전거박물관에 기증

상주시 소재 '낙양자전거 장명원 어르신 가족' ... 자전거 정비 관련 200여만 원 상당의 부품 기증 미담
“아버지께서 50년 넘도록 상주시민의 발인 자전거 수리에 사용하셨다”며 “공구 등 기증품이 상주 시민을 위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




[상주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지난 3일 상주시자전거 박물관은 귀한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다름아닌 평생 자전거수리점을 운영하셨던 지역 어르신의 50여 년 삶과 역사(혼)를 고스란히 담은 자전거 수리 공구 및 부품 등을 기증하기 위해 방문하시는 상주시 소재 '낙양자전거점' 장명원 어르신과 따님 일행을 맞기 위해서였다.


이날 상주시 자전거박물관은 "자전거수리점을 운영하던 지역의 장명원 어르신이 1월 3일, 평생 동안 사용해온 정비도구와 자전거 부품 등 200여 만원 상당을 자전거박물관에 기증했다"고 가슴 뜨거워지는 미담을 전했다.


기증한 공구들은 1950~60년대 자전거 수리점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들로 각종 공구와 페달·튜브 등 100여 점. 기증품들은 자전거박물관을 방문한 이용객들의 자전거 수리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상주시내에서 낙양자전거를 운영하던 장명원 어르신은 올해 85세로 2년 전 폐업을 하고 남아 있던 공구와 부품을 이날 자전거박물관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장명원 씨는 앞서 2017년 자전거박물관이 '상주의 자전거 이야기' 기획전을 준비할 때에도 흔쾌히 유물을 기증하고 인터뷰에도 응했다고 자료사진과 함께 어르신의 따뜻한 사연을 덧붙였다.


장명원 씨의 따님인 장숙희 씨는 “아버지께서 50년 넘도록 상주시민의 발인 자전거 수리에 사용하셨다”며 “공구 등 기증품이 상주 시민을 위해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지역민들의 발이 되어 주고 말벗이 되어 주었을 지난 50여 년의 굴곡진 삶의 애환을 다 듣지 못해 아쉽기만 하지만 열정과 체온이 채 가시지 않은 유물을 기꺼이 후세들에게 전하려 한 상주 '낙양 자전거 집'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늘 아침 큰 울림을 갖게해 준다.


어떤 방문객에게 있어선 레고처럼 보일 크고 작은 공구들이 자전거박물관 이용객들의 자전거 수리 서비스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하는 상주 자전거박물관의 설명 또한 가슴뛰게해 준다.


▣ 애써 자료를 전해 주신 상주 자전거박물관 주무관 변인우 담당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분신과도 같을 귀한 유물들을 선듯 기증하신 가족들의 뜻도 그렇지만 경북인들의 힘과  혼을 전하려는 상주시 젊은이들의 노력이 고맙기만 합니다.


사진.자료제공/상주박물관 담당 054-537-5735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