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의 능소화 꽃은 6월부터 한 여름을 거쳐 가을이 오기까지 피었다 지기를 반복합니다.
월영교의 모티브가 되는 원이엄마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꽃으로 잘 알려진 능소화. 원이엄마의 사랑 스토리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지요.
고성이씨 이굉(李浤)의 정자인 귀래정 근처에 위치한 능소화 테마공원에는 원이엄마의 애절한 사랑이 담긴 편지와 원이엄마의 동상에 이르기까지 능소화에 관련해서 자세하게 그려 놓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안동에서 만나는 능소화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안동시 정하동 대로변을 따라 조성된 능소화 거리를 따라 걸어 보았을 안동이 고향인 권태인 시인(현 안동경찰서 근무 경찰관) 은 작품 '능소화'에서 뜬금없이 "그대 향한 기다림 끝없을 지니..."라며 울먹이게 하는 데에는 그런 까닭이었을 것 같습니다.
절기상으로 입추가 지났지만 오늘도 여전히 무덥기만한데 이런 날 '능소화'를 떠올려 보는 것, 더 덥게만 느껴질까요?
종합문예유성 시화전 2019.8.24. ~ 9.8. /하늘공원
권태인 시인 "시한방울" 출품시. '능소화'
▼안동시 정하동 능소화 거리 풍경
사진/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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