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주시는 첨성대 주변 신라왕경지역 일원에 대규모로 조성했던 목화단지에서 수확한 목화솜으로 이불을 만들어 지난 28일,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효자노릇을해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해 24,050㎡의 면적에 목화 15만 본을 식재해, 11월에 목화솜 1.8톤가량을 수확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목화솜 이불 50채를 제작해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됐다.

목화는 8월초에 개화하여 9월말까지 꽃을 즐길 수 있으며, 꽃이 진후 피어나는 목화솜은 겨우내 하얀 눈꽃과 같은 경관을 조성할 뿐 아니라, 사라져 가는 고유 품종으로 청소년들의 야외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목화솜을 보기 위해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문의와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

한편, 목화단지는 그동안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 단지와는 다른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금년부터는 월성 해자 발굴조사로 인해 조성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시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관내 독거노인 분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목화솜 이불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사업관리과사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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