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탄핵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국정농단 헌정유린 박근혜정권 퇴진 안동시국대회'가 12.10.(토) 오후5시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안동시국회의(가칭) 주최로 열렸다.
김수동 대회 공동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본회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되었다"며 촛불시민들의 승리를 전했으며 "서울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순간 모두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결의를 다지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 보고 왔다"며 "탄핵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촛불시민들의 승리를 전했으며 결의를 다지는 대회로 밤 8시까지 문화공연 및 자유발언으로 평화의 집회를 이었다.
형제, 이웃의 안부를 묻듯 만나는 화합의 문화.평화집회 자리잡아
더욱 차가워진 날씨였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시국회의에선 따뜻한 국물 등을 나누며 참여자들의 안전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안동농민회(회장 이수갑)에서는 따뜻한 백편을 촛불시민들에게 전달하며 격려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대회에 이어 이날 대회에서도 탄핵커피, 하야 녹차를 무료로 대접하는 등 온정이 넘쳐나는 화합의 대회가 되기에 진심어린 봉사에 나서 시민들로 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안동촛불 '임을위한 행진곡' '아침이슬' '크리스마스케롤'도 넘쳐!.
이날 대회에서는 안동지역 모 중학교 학생이 자유발언에 참여 '임을위한행진곡' 을 불러 큰 감동을 안겨 주었으며, 안동대생이 주축이된 클리넷앙상블(5인조) 레블루션이 '고요한밤거룩한밤''가브리엘오보에''광화문연가' 등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으며 재즈 연주로 앵콜을 화답했다.
영양댐반대대책위 회원들이 '아침이슬'을 불러 합창을 이끌었으며, 지역 통기타 가수들이 귀에 익숙한 가요를 들려 주며 차가운 겨울 밤바람에 움츠린 촛불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문화축제로의 평화집회를 이끌어 주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강병철 감사는 자유발언에서 "대학시절 서울에서 겪었던 데모라는 시위문화가 평화적이며 문화행사 등의 시민촛불집회로 발전된 시국대회를 지켜 보며 감사와 놀라운 변화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아직도 동료이자 후배이기도한 몇몇 우리지역 정치인들이 제몫챙기기로 변화하고 발전된 시국에 시민들과 함께하지 않고 있음에 분노하고 부끄러움에 사죄한다"고 했으며 거듭 변화와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 외에도 YMCA, 안동시민의식수길안천지키기시민연대와 녹색당, 안동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잘가라 핵발전소100만 서명운동본부 등 지역단체에서 서명과 함께 시국대회를 도우며 결의를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안동문화사진연구소(강병두. 황오숙)에서 그동안 시국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나눈다며 사진을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김태영 민주노총경북본부장 사회로 열린 안동시국회의는 이날 거리행진을 생략했으며 이후 대회는 별도의 공지 없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열겠으며, 탄핵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계속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