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안동시국대회 현장 취재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메리 크리스마스'

 

안동시국회의가 주관하는 '제7차 안동시국대회'가 12.24.(토) 오후 5시부터 100여 명의 시민춧불과 함께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며 성탄전야 시국대회로 안동문화의거리에서 열렸다.

 

빨간 산타모자를 쓴 강서구 위원의 사회로 이어진 이날 대회는 시민자유발언, 문화공연.영상 감상, 시민 재능기부 공연과 희망의조각보잇기 퍼포먼스 등이 함께했으며, 안동 인근지역(영주, 의성, 영양, 예천 등)에서 온 시민들과 2시간여 동안 다채로운 시민문화행사로 펼쳐졌다.

 

김수동 공동위원장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1000만여 촛불들의 '국정농단 책임자 즉각 퇴진과 처벌' 외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정농단의 주범들이 국회청문회에서 조차 진실을 고하고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빤히 드러난 사실까지도 부인하는 파렴치한 모습들을 지켜 보며, 2016년 한해 동안 우리 안동시민들이 외친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의 주장이 더욱 확고해 졌다"며 그동안 촛불집회에 함께해 준 안동시민촛불들에게 경의를 표했으며, "'퇴진'이 이루어지는 그때까지 더 많은, 더 밝은 촛불을 드는데 힘을 모으자"며 호소했다.

 

이날 안동시국대회에는 놀몸협동조합(이사장 강준영) 회원들이 시국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지를 담은 글이 적힌 천조각을 잇는 '희망의 조가보 잇기' 퍼포먼스를 펼쳐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안동지역 모 중학생이 자유발언대에 올라 시국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발표한 뒤 '부산갈매기'를 불러 안동촛불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이끌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안동식수 길안천지키기 범시민연대' 회원들과 이재갑 안동시의원이 무대에 올라 그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동참과 성원에 감사를 전했으며 "촛불민심이 '박근혜정권탄핵'이라는 실로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으며, 헌재의 심판도 촛불시민들의 분명한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격려했으며 "이제 우리 안동도 비정상이 정상 처럼 군림했던 정치 등 사회 전반의 잘못된 비정상적인 부분들을 과감히 도려내고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촛불시민들과 함께 하겠다" 고 성탄이브에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거리에 나와 대한민국의 안녕과 민주주의 발전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안동촛불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도 민주노총(경북북부지부 지부장 김태영)에서 무대장치 등 따뜻한 어묵국물을 준비해 시민들과 나눴으며, 안동농민회(회장 이수갑)에서 떡을 만들어와 시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안동시국회의는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에도 별도의 공지 없이 오후 5시부터 '제8차 안동시국대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다음은 안동시국대회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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