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112=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경찰서(서장 김상렬)는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가장하여 억대 보험금을 타낸 대리운전업자 A씨(63세)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안동에서 대리운전업을 하는 A씨는 2015년 5월경 안동 와룡면에서 처와 뇌병변 장애 아들을 자신의 차량에 동승시킨 후 운전 중 고의로 진행방향 우측 교차로 충격흡수대를 정면으로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사에 “고라니가 갑자기 튀어나와 피하려고 핸들을 꺾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안동시 소재 ○○병원 등에 입원 치료 후 보험사로부터 상해 및 자차손해 보험금을 8,500만원 상당을 수령한 혐의다.
A는 이외에도 2013년 11월부터 2016년 1월경까지 7회에 걸쳐 1억 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동경찰은 고의 교통사고 후 야생동물 출현을 빙자하여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자료제공/수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