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 '새누리당도, 부역자들도 함께 퇴진하라!'
'탄핵이 끝이 아니다, 사회.문화.정치.경제 등 정상적인 민주주의 바로 세우자!'
뉴스경북=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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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사회
안동시국회의가 주관하는 '박근혜정권 즉각 퇴진' 안동시국대회가 새해들어 두번째인 1.14일(토) 오후 5시부터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안동지역도 낮동안 영하의 날씨가 이어졌으며 집회가 시작되면서 칼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털모자 등으로 꽁꽁 동여맨 시민들이 종종 걸음으로 집회장을 지나쳤지만 시국대회 참가자들은 이어지는 공연과 시민자유발언에 환호를 보내며 50여 명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2시간 여 동안 집회를 펼쳐갔다.
사회로 나선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북부지부장은 "오늘은 고 박종철 민주열사의 30주기 입니다. 30년 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돼 이 나라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었다고 했는데, 끝이 난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의 현실은 여전히 청산되어야 할 적폐들이 당당히 누리고 있으며 오히려 피해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촛불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지난 서울대회에서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시국을 개탄하며 소신 공양한 정원 스님의 영결식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라며 민주주의를 되찾기에 살신성인한 분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의 시간을 갖자며 묵념으로 안동시국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김수동 공동위원장은 "최강 한파라고 하지만 촛불을 높이 들어 준 영양, 예천 등지에서 오신 촛불시민들과 함께하는 안동시국대회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부정부패없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누군가에 의해 '안동문화의거리'라며 그럴싸한 이름으로 바꾸어 안동민주시민들의 가치를 덮으려 했지만 우리들은 이곳을 '안동민주광장'이라 불러야 합니다. 그렇게 되돌려 놓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도 민주노총에서 영상.음향장비 등을 지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탄핵커피를 준비해 참가 시민들과 나누었으며 각 정당에서 참여 힘을 보탰다. 특히 민주노총산하 단체에서는 이날도 따뜻한 어묵국 등 자원봉사에 나섰으며, 지역 통기타가수 김국한 씨는 공연으로, 희망 조각보 잇기 등으로 안동시국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안동시국회의는 지난 1.10일 안동시민들이 참여한 시국회의를 열어 설날인 1.28일은 시국대회를 열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자는 결의를 모았으며 이후 2월에는 마찬가지로 매주 토요일 오후 '안동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이어 간다는 공지와 함께 '하야가'를 합창으로 시국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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