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GB 김승진 기자
제13차 안동시국대회
제13차 안동시국대회가 2월11일(토) 오후 5시부터 안동민주광장(안동시문화의거리)에서 시민자유발언, 영상감상, 문화공연, 핵반대서명.캠페인 등 촛불 집회로 2시간 여 동안 펼쳐졌다.
안동시국대회는 안동시민시국회의 주관으로 민조노총을 비롯한 각 시민단체와 안동,영양, 의성, 예천 등지에서 참여한 시민 촛불집회로 "박근혜 즉각 사퇴,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주범자 및 공범자 처벌, 재벌 및 언론 등 올바른 대한민국 민주주의 바로 세우기의 적폐청산" 등의 시국현안에 대한 시민 시국대회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3번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국대회는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3월 초 결론이 대두되고 있는 되는 가운데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태극기집회와 맞물려 헌재의 바르고,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집회로 그 어느때 보다 관심과 주목을 끄는 집회였지만, 새해들어 정월대보름 명절과 최강 한파로 이어진 날씨 영향으로 참여자는 지난번 대회와 비슷한 50여 명 정도로 극도의 긴장감과는 다른 참여자들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집회로 펼쳐졌다.
김수동 위원장은 "시민들의 절대적인 여론을 무시한채 특정 이익 단체들의 부당한 힘으로 밀어 부치던 '안동시민 식수원 길안천 지키기'가 '승인.취소'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더불어 설악산케이블카, 영양댐 취소, 영덕원전. 월성 핵 발전소 재가동 승인. 취소 등으로 시민들의 한결같은 '부당하다!'라는 목소리가 한층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촛불은 부당한 바람에 쉽게 끄지지 않는다!' 라는 준엄한 경고를 보내기에 모두가 더 밝은 촛불을 켜기에 동참합시다"라고 호소했으며, 시국대회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전교조 지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현장의 준엄한 분석과 평가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역사왜곡과 특정인의 미화에만 급급해 오류 투성이인 국정교과서를 강행해 온 정부는 교육현장의 혼란과 미래세대들의 눈과 귀를 막은 부작용과 폐해를 결국 교육현장의 교사들이 책임을 떠안아야하는 책임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정부의 갖은 불이익과 방해에 굴하지 않고 교육현장에서 맡은 바 책임과 소신을 펼치겠으며 촛불 시민들과 더불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도 시국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각 단체에서 핫팩을 비롯한 따뜻한 어묵국 나누기에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환경운동연합의 핵반대 서명 및 캠페인, 국민소원 조각보 잇기 등과 민주노총에서 준비한 영상물상영, 지역 가수 김덕한씨의 노래공연과 시민 자유발언 등으로 시국대회의 식지 않은 열기를 펼쳐 보였다.
또한, 정유년 새해 정월 대보름 날 열린 안동시국대회에서 트로트 가요 '모르쇠'가 영상으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안동에서 꽃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시민 발언자는 발언을 마치고 '솔아 솔아 푸른솔아'를 불러 촛불 시민들이 함께 부르며 결의를 다지는 숙연한 분위기도 흘렀다.
강서구( YMCA 사무총장)씨의 사회로 이어졌던 안동시국대회는 "2월 탄핵의 끝을 기대한다. 별다른 공지 없이 제14차 안동시국대회를 진행한다"는 공지와 함께 '하야가'를 합창으로 시국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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