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GB 김승진 기자
안동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 준비모임
"독립운동의성지 안동에 '평화의소녀상'을 세우자!! "
기억과 교육.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안동 평화의소녀상(가칭)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2017.2.21.(화) 저녁 7시 안동시 근로자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 추진위 준비모임'에 시민 20여 명이 함께해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을 공식화 했다.
참석자들은 준비위원들을 선출, 준비위에서 추진위 구성 및 제반 업무 추진을 위임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날 참석자 중 강서구, 김수동, 권택기 등을 포함한 8명을 추천 선출하며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을 공식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정치인, 민노총, 환경운동활동가, 종교인, 인형극장, 연극인, 장애인협회, 퇴임교사, 주부, 협동조합, 언론인 등으로 자신을 소개했으며 추진위 발족을 위한 다양한 의사를 전하며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관심을 표명했다.
준비위원으로 선출된 김수동(환경운동연합) 위원장은 "독도문제, 역사교과서 왜곡, 친일 잔재 청산 등 이뤄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을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에서 시민들이 나서서 바로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며 감개무량하다"며 "우리 사회가 권력만 잡으면, 돈만 많이 벌면 그것이 정의가 되고 착하고, 정의롭게 살면 늘 불이익을 당하기만 하는 참담한 사회현상을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켜 줘야 하는지 참담하기만 한 이때, 안동에서 평화의소녀상을 만들어 어른으로서 본보기가 되어 주겠다는 시민들의 결의에 존경을 보낸다"고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권택기(전 국회의원)씨는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는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전제한 뒤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민족, 우리국민들의 문제를 일본 정부와의 관계로 연결지어 적극 나서지 않는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시민이 나서서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나 뼈아픈 상처를 다음세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본보기가 되어 주고 있는 이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보람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오늘 이자리에 참석은 못했지만 안동평화의소녀상 건립에 많은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많은 사람들의 고견을 들어 안동만의 특징을 살린 훌륭한 안동평화의소녀상이 만들어 지는데 저를 포함한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은 강서구 안동YMCA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아 지금까지 대한민국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 모습 등 사업계획안 등을 소상하게 소개했으며, 안동의 특징과 상징성을 갖춘 독창적인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각계각층의 사례와 조언을 충실히 반영함은 물론 범 시민적인 참여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추진위 구성 등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안동평화의소녀상 명칭, 추진위 구성 등 건립 전반에 따른 추진 일정 등은 준비위에서 추후 공지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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