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울릉군/우산고로쇠 장 담그기
사진.자료제공/농업지원과
울릉군의 특산품『우산고로쇠 장 담그기』교육이 슬로푸드 울릉지부회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울릉군 북면 평리 이태숙 이장댁에서 실시됐다.
울릉군농업기술센터는 "고로쇠를 활용한 된장, 고추장은 타지역에서도 이미 제품화 되었지만 풍미가 뛰어난 울릉군 특산품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음식개발은 새로운 향토음식 상품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변의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은 일반 고로쇠 수액과 비교해 당도가 2배 가까이 높으며, 피라진(Pyrazine) 성분이 풍부해 진한 인삼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을 준비한 이태숙 슬로푸드울릉지부 회원은 “우산고로쇠 수액은 향이 깊어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계속 찾는 효자 상품인데 이번 장 담그기 교육을 통해 우산고로쇠와 향토음식을 더 잘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다각적인 평가와 분석을 해오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담근 된장(간장)은 추후 독도경비대원들과 지역 취약계층의 주민들에게 전하겠다는 취지이며, 콩과 고로쇠수액 각각 10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지만 울릉도의 어머니들도 경칩이라며 장을 담근다. 숙성기간을 거쳐 된장과 간장이 만들어 지면 이웃들과 나눈다는데.. 사진속의 장담그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대하는 독자들의 감흥이 궁금해 진다.
*안내.문의처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054-790-6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