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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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항시립합창단
사진.자료제공/문화예술과
가난하고 소외된 분들에게 전하는 포항시립합창단의 향기로운 봄의 소리가 대잠동 성모자애원의 홀을 가득 채웠다.
포항시립합창단은 10일 대잠동 성모자애원 어르신들과 어르신들을 보살피시는 수녀분과 봉사원 등 100여 명을 모시고 희망과 사랑의 하모니를 전하는 ‘성모자애원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어르신들의 옛 시절을 회상하는 ‘고향의 봄’을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빨간구두 아가씨’, ‘아빠의 청춘’, ‘경복궁 타령’ 등 신명나고 밝은 노래를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진행됐다.
특히 신명나는 노래에 맞춰 합창단의 율동과 함께 큰 동작으로 지휘하는 지휘자의 퍼포먼스로 합창이 끝날 때 마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성모자애원 관계자는 “불편한 몸과 외로움으로 적적해 하시는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며 “시립합창단에 감사하며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