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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70대 만학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암 극복

'2017년 칠곡평생학습대학 졸업식'에서 김옥조(71,여)씨 석사학위 받아

 

 

 

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칠곡군/김옥조(71,여)씨 석사학위 받아

사진.자료제공/칠곡군공보계 박종석 054-979-6046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해 책을 들었다” . “책을 읽으면 잠시나마 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 10일 '2017년 칠곡평생학습대학 졸업식'에서 고희의 나이에 암 투병을 딛고 사회복지학 학사 학위를 받은 김옥조(71,여)씨의 인간극장에서나 보던 사연이 전해지면서 지역은 물론, 여러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다며  칠곡군공보계 박종석님이 그 사연을 전했다 .

 

1947년 칠곡군 왜관읍의 4남 1녀의 외동딸로 태어난 김 씨는 초등학교 때 우등상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학업에 소질이 있었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기 시작해 학업에 대한 꿈을 접었다.

 

항상 학업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1970년 결혼이후 남편과 사별하던 2002년까지 한 가정의 아내이자 네 아이의 엄마로 살다보니 공부는 항상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

 

김 씨는 2012년부터 평생의 한이던 배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젊을 때 하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시작 했지만 2013년 유방암 3기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했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유방암 3기를 진단받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무려 50번이나 받는 위기를 극복해왔다.

 

하지만 2014년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칠곡평생학습대학 사회복지학과 입학하고 지난 10일 꿈에 그리던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71세의 나이에도 대학원에 진학하고 배움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항암 치료로 뼈가 어스러지는 고통을 느껴보았기에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김 씨의 소식을 접한 백선기 칠곡군수는 김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백 군수는 “김옥조 어르신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줄 것이라” 며 “많은 군민들과 어르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평생학습대학은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자체 최초로 학점은행제 평가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역 주민에게 대학교육을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학사 183명, 전문학사 321명의 학위수여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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