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현정(17) 양이 최근 영국의 한 웹사이트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발견하고 이를 '동해'로 바로잡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연합뉴스가 소개했다.
앞서 최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연합뉴스가 함께 선발하는 '제4기 청년 공공외교대사'로 활약하며 빼앗긴 동해 이름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던 중 최양은 영국 미디어사이트 '더스택닷컴'이 쓴 한국 관련 기사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발견한다.
최양은 곧바로 더스택닷컴 편집장 마틴 앤더슨에게 메일을 보내 '일본해'가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이며 대신 '동해'로 표기해야 함을 알렸다.
더불어 세계적인 지도 제작출판사나 교과서 발행기관 등에서도 일본해가 아닌 '동해'를 단독 표기한 사례를 제시하며 더스택닷컴 역시 명칭을 시정해주길 요청했다.
수차례 설득을 거듭한 끝에 최양은 더스택닷컴으로부터 "혼란을 준 점 사과드립니다. 당신이 지적한 대로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수정했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우리에겐 외교부는 없고, 왜교부만 있다.장하다!"라는 등의 격려가 이어지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