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6일 실시한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책임당원 투표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광림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책임당원 투표는 선거인수 18만1480명 중 투표를 마감한 6시 현재 3만3937명이 투표해 18.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23.8%), 광주(21.6%), 전남(20.8%), 충북(20.4%), 강원(18.7%), 대구(18.6%), 충남(18.4%), 대전.경기(16.4%), 서울(11.0%), 부산(14.8%), 전북(14.7%), 인천(14.5%), 세종(13.9%), 울산(13.0%), 제주(10.8%) 순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실시한 책임당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오는 29~30일 진행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해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