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119/안동119 권오찬 소방관 [미담]
사진.자료제공/예방안전과
귀가하던 소방관이 화재를 목격, 주저치 않고 화재 초기진화를 실시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파트 상가 화재를 막아 지역민들은 물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안동소방서(서장 강명구) 구조구급과에 근무하는 권오찬 소방관은 평소 해오던대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지난 31일 오전 2시 30분경 ‘펑’ 하는 폭발음을 듣고 주변을 살피던 중 긴박한 상황을 발견했다.
권오찬 소방관은 옥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연기와 함께 치솟는 화염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또, 권 소방관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인근주민 3명과 함께 아파트에서 옥내소화전을 꺼내 화재진압에 나서, 피해 최소화에 앞장섰다.
권오찬 소방관은 "이런 위급한 상황에서는 어느 소방관이라도 즉시 대처했을 것"이라며 "저와 함께 불을 꺼준 3명의 시민이 진정한 영웅이다."라며 시민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오히려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화재는 소방차 10대와 인원 30명이 동원돼 발생 24분 후인 2시 54분 만에 완진 됐다. 아파트 상가 일부와 집기류, 주차차량 2대를 태워 약 3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과 경찰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 화재․ 구조․ 구급 신고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