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영양 '제11회 지훈예술제' 성료
사진.자료제공/문화관광과
조지훈 시인의 고향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열린 '제11회 지훈예술제'가 14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 빛’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와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 문인협회가 주관하여 개최한 이번 예술제는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약 7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예술제의 뜻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얻었다.
“빛을 찾아가는 길”
특히, 이번 예술제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개막을 알리는 빛을 찾아가는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조지훈 삶과 작품을 주제로 한 승무공연, 시낭송, 힐링강연, 토크강연 등과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시낭송퍼포먼스 대회, 지훈백일장 및 사생대회, 청소년 경연대회, 군민과 관광객의 흥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감 콘서트, 정선아리랑 공연, 음악디미방 공연 등으로 알차고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종합예술제로 큰 호평을 받았다.
‘지훈백일장 및 사생대회 ’지훈예술제 방문객들에게 인기
13일(토) 열린 지훈백일장 및 사생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지훈백일장 전체 대상은 영양군에 거주하는 최자영씨가 문인협회이사장상을 수상하였고, 사생대회 전체 대상은 영양여고 금여진 학생이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수상하였다.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지훈예술제 의미 되새겨
14일(일) 개최된 시낭송 퍼포먼스 대회는 전국에서 시낭송을 하기 위해 몰려든 참가자들로 인해 예술제의 열기를 더 했으며, 음악반주, 의상, 도구, 악기, 동작 등 다양한 표현방법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경연함으로써 시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축제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조지훈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희망자전거, 우드버닝, 토우만들기, 다도체험 등 행사기간 동안 여러가지 체험행사로 예술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영양군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문학영양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다시찾고 싶은 영양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