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도/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사진.자료제공/글로벌통상협력과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러시아 이르쿠츠크국립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주 이르쿠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하.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시베리아의 중심인 이르쿠츠크주를 비롯한 노보시비르스크주, 옴스크주, 사하공화국의 5개 대학에서 22명의 학생들이 예선을 거쳐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러시아 대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러 및 경북․이르쿠츠크주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초․중․고급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각 부분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 및 금년에 열리는 대학 축제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대회 고급부분 대상 수상자인 부랴티야국립대학교 한국학과 4학년 사야나 발도리에바 학생은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고, 한국을 직접 방문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점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말하기대회 뿐만 아니라 K-POP 커버 댄스, 사물놀이 등을 운영해 한국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고, 경상북도 소개 홍보 부스 운영과 홍보영상을 상영해 경북 알리기에 앞장섰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르쿠츠크주와 1996년 9월 10일에 자매결연을 맺고, 경제․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6월 30일 신도청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경북도는 15개 국가 22개 단체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를 맺고 사회 전반에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 경북 글로벌 페스티벌, ▲ 글로벌 청소년 문화캠프, ▲ 외국 지자체 초청 한국어 연수사업, ▲ 닝샤‧이르쿠츠크 및 아‧태 청소년 교류사업 등 다양한 국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고려인 이주 80주년을 맞아 고려인 관련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주요사업으로는 ▲ 고려인 이주 80주년 정체성 확립 국제 심포지엄, ▲ 고려인 거주 지역 봉사활동,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사업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