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도/농업계고 학생․학부모 교육 실시, 가업승계 통한 경북농업 미래 인재육성
사진.자료제공/지원기획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경상북도농업인회관에서 경북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농업계고교 학생+학부모 영농정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대표 농업계고인 한국생명과학고와 김천생명과학고 학생․학부모 48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의 농업비전을 공유하고 영농정착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
첫날,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의 특강 ‘한국의 희망! 농업’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의 청년리더 육성정책 소개, 직업으로서 미래농업의 가치, 영농승계 청년농업인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접목 선인장 수출을 성공시킨 ‘우복동영농조합법인’의 지승호 이사(상주시)의 농장과 열정과 패기로 농업에 도전해 성공한‘하늘천버섯영농조합법인’김정훈 대표(김천시)의 버섯농장을 견학했다.
김정훈 대표는 20대에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농업경영인으로서의 주체적인 삶을 선택해 2007년도에 귀농했으며 현재 3,300㎡(부지 6,600㎡)의 버섯 재배시설에서 표고버섯과 노루궁뎅이, 영지버섯 등을 재배․판매해 연간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억대농업인이다.
김정훈 대표는 “영농초기에 실패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한 믿음으로 목표를 세워야하고 무엇보다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몰입해 제대로 해내야 한다”고 농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강조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젊은이들이 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올해 2년차인 ‘청년농업인 자립기반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개소당 1억원씩 25억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39세 이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생산, 가공, 체험 및 관광 등을 연계한 농업 6차 산업을 지원해 자립기반을 갖춘 차세대 영농리더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농업계고교 졸업생 영농정착지원 멘토링’, ‘중학교 진로상담교사 농업연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농업인의 자립과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인구 2명중 1명은 60세 이상인 농촌현실에서 앞으로 경북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2030세대의 젊은 농업인이 농업・농촌에서 꿈과 비전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투자를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