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도/농업명장, 농업기술 전수․보급에 앞장서다
사진.자료제공/농업정책과
경상북도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농업인, 예비 귀농인,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2017 농업명장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농업명장 현장 순회교육은 농업인, 예비귀농인들이 농업분야 품목별 최고권위자인‘농업명장’사업장 방문 및 교육을 통해 그들의 노하우, 신기술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첫째 날 22일에는 성주 이경수 참외명장(2013년 선정, 56세) 농장을 방문해 이 명장만의 참외 연속착과재배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 들었다. 이경수 명장은 참외 개화시기 조절을 통한 연속착과재배기술을 개발해 연중 2~3개월 이상 수확시기를 연장함으로써 타 농가보다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두 번째로 군위 전영한 한우명장(2009년 선정, 62세) 사업장에서는 암수 혈통 관리 및 개량에 관한 현장 강의를 들으며 우리나라 대표 한우지기로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영양 정경화 고추명장(2014년 선정, 56세)의 고추 조숙터널재배 현장 및 우분발효퇴비를 활용한 자연순환농법에 대해 살펴보고 영양고추연구소 방문을 통해 신 농법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한창 바쁜 영농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경화 농업명장은 농장을 방문한 교육생들에게 자신이 가진 기술과 비법을 공개하고, “농사는 하늘에 달린 것이나 자연환경을 극복해가며 열매를 따는 것은 사람이라며, 농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헤쳐나간다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북 농업명장은 농업분야 최고 권위자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경북도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2명씩 선발해 지금까지 30명의 농업명장을 배출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은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젊은 농업인, 도시민 등 예비 귀농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에 관한 희망을 경북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