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2016 지역특화문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안동간고등어를 소재로 제작한 「안동간고디」웹툰이 제20회 부천만화축제 ‘2017 대한민국 브랜드웹툰 대상’에서 지역 문화 활성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20일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열린 대한민국브랜드웹툰 대상 시상식은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사)한국광고PR실학회 주관으로 국내 최초 우수 브랜드 웹툰을 선정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7개 부문 가운데 허영만 작가의 [안동간고디] 웹툰이 지역콘텐츠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안동간고디」웹툰사업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김준한) 주관으로 ㈜안동간고등어, (사)경북미래문화재단, ㈜간고등어협회와 크릭앤리버코리아(허영만 작가 에이전시)의 컨소시엄으로 추진했다.
이 작품은 ‘안동간고등어’라는 전통 지역 소재를 기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해 제작된 스토리 브랜딩 웹툰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12회 네이버 연재 및 오프라인 매체 연재를 통해 온라인 400만, 오프라인 2,000만 이상이 구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의 대표적인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형 콘텐츠가 대외적으로 그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웹툰을 통해 노출된 안동의 모습과 안동간고등어에 대한 관심들이 지역관광으로 이어지고 캐릭터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로 이어져 지역 문화‧ 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 기반 콘텐츠 발굴‧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시/‘안동간고디 웹툰’ 2017 대한민국 브랜드웹툰 대상 지역 문화 활성 부문 특별상 수상
사진.자료제공/문화산업팀
◈안동 간고등어는 70~8,90년대 지금의 안동구시장 제비원상가 내 보리밥집에서 연탄불에 구워 아낌없이 손님상에 얹어 주던 안동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겨 먹어 온 안동을 대표하는 한끼 든든하게 해결되던 보리밥 비빔밥에 간이 딱 맞았던 먹을거리 였었다. 그런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어 가격이 올라서인지 구운 꽁치로 대신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옛날맛과 달라 식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은 결코 아닌것이 갖은 나물에 보리밥을 쓱쓱 비벼서 구운 생선과 함께 먹어 보면 옛날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안동구시장의 대표 먹을거리 안동찜닭이 여전히 국내.외 식객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지만 '안동간고디'의 명성만큼 할까라며 억지를 부려 본다.
안동에는 안동간고등어라는 브랜드가 있기 전부터 때마다 꼭 밥상에 올려졌던 반찬이면서 주식 못지 않게 배를 부르게해 주었던 먹을거리가 바로 지금의 안동간고등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안동신시장에서 냉장고에 넣어 신선하고 위생적인 간고등어를 판매하는 생선가게 주인장의 미소가 정겹기만 하다.
안동에는 매년 '간고등어축제'도 열린다. 안동 간고등어의 진짜이야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릴 안동간고등어축제에서 원없이 듣게 될 것이다. <뉴스경북 편집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