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7월26일 안동시에서 일본 다카야마시장이 우호증진을 위해 안동시를 방문했다며 보도자료용으로 보내 준 사진이다.(뉴스경북 7.27일 게재)
안동시청사를 배경으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그것이 무슨 문제냐 하겠지만,
"왜 우리 태극기가 4개의 깃발 가운데 정면에서 볼때 맨 왼쪽에 있지?"라는 문제점을 이튿날 안동시청 담당부서를 물어 시정되어야 한다고 건의를 했는데,
안동시청 옥외 태극기 관리 및 설치 담당 부서인 시설*** 담당자인 듯한 분이 "국기 다는 법 시행령 *조에 따르면 예외 조항이 있는데 예전부터 있었던 건물에는 4개의 깃발인 경우 맨 왼쪽에 오도록 태극기를 달아도 되게 돼 있어 문제될것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대한민국 국기법 일부개정 2008.7.17 대통령령 제20915호
행정안전부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국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기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교육 및 홍보 활동 등 국기선양사업을 추진ㆍ지원한다.<개정 2008.2.29>
대한민국 국기법에는 깃발이 2개일 경우는 건물 정면에서 보아 태극기를 왼쪽에 위치하도록 해야 하며, 3개일 경우는 중앙에, 4개일 경우는 다른 깃대보다 국기 깃폭만큼 올려서 두번째 위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동시청의 답변이 틀리고 맞고가 아니라 지금 안동에서 태극기를 그렇게 달아 놓은 곳이 안동시청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인데.
대뜸 "우리 잘못은 아니지 않느냐?"라는 것인데, 차라리 다른 부서와의 전화 통화에선 "태극기가 훼손되거나 빛이 바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여서 그냥 지나쳤는데 좋은 의견 주셔서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답변이 오히려 안동시의 적극적인 시민과의 소통에 나서려는 의지로 비쳐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당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누군가 의지만 있었다면 시정해야 하고 보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닐지 안동시에 제언해 본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무슨 이유로 2008년부터 지금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의 상징인 국기 깃대를 보완하려 하지 않고 방관했느냐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담당자 답변대로 "일괄적으로 교체 및 시설을 보완하게 되면 예산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축 건물은 당연히 적용되어야 겠지만 기존의 건물이나 시설에 있어선 점차적으로 형편에 맞게 시정하도록 하고있다."라는데
국기법이 시행된지 9년이 될때까지 안동시가 시청사에 태극기를 달고 있으며 어떤 노력을 해 왔느냐는 것이다.
그래도 문제없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는 안동시청의 태극기 관리 만큼은 서둘러 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 올바른 태극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다 실내 행사시 탁상용 태극기 위치 규정이 늘 우리 국기가 왼쪽에 오는 것이 아니라, 앉는 자리에 따라 자기나라 국기를 세워 놓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것이 규정인지라는 의문과 또한, 뒷편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또, 탁자에 태극기와 상대편 국기나 단체기를 놓는 경우도 명확치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태극기 사용에 대한 오류는 이번 일만이 아니라 실내 행사시 무대 왼편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경우, 무대전면에 행사를 알리는 펼침막에 외국 국기와 우리나라 국기의 위치가 틀린 점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행사 사진을 찍는 담당자도 행사를 주관한 담당자도 모르는 오류를 지적해 온 뉴스경북으로선 안동시청사 태극기 깃대 보완과 위치에 대한 시정 요구는 과하지 않다고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사진자료/안동시,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