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청송군 임업인종합연수원 및 용전천 일원에서 4-H회원 460명이 모인 가운데, ‘제42회 경상북도 4-H 야영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년농업인!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22개 시․군 청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기 위한 여름캠프활동으로 진행됐다.
첫날 오전에는 지․덕․노․체 각 대별 단합 활동으로 수중 징검다리, 다람쥐통 굴리기, 협동배구 등 심신을 단련하는 체육놀이를 통해 회원 간 친교와 협동심을 키웠다.
특히 야영교육의 꽃인 ‘봉화식’에서는 4-H회원들이 지(智 : 명석한 머리), 덕(德 : 충성스런 마음), 노(勞 : 부지런한 손), 체(體 : 건강한 몸)를 상징하는 불씨를 채화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4-H이념을 되새기고 미래 한국농업과 농촌발전의 선구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봉화식 이후 진행된 ‘4-H 한마음 음악회’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청송군민들도 함께 참석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둘째날에는 주왕산 등산을 하면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이어진 폐영식에서는 적극적이고 모범이 된 시군 4-H연합회와 회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형구 경상북도4-H연합회장은 “현재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젊은 농업인재가 많이 부족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업이 희망인 시대’에 혁신역량을 갖춘 청년리더로서 미래농업, 부자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4-H회는 현재 185개회 5,65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4-H운동은 1947년에 시작돼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인격을 도야하고 농심을 배양해 건강한 미래세대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야영교육에 참석해 “4-H회는 지금까지 농촌과 지역사회 후계세대 육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회원 선․후배 간 더욱 화합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4-H회원이 미래 농촌 사회의 차세대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경북농업의 희망 청년농업인, 4H정신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다
사진.자료제공/지원기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