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현장취재]
취재/사진=김승진 기자
싸이렌을 울리며 119소방차 여러대가 지체없이 학교교문을 들어 선다.
먼저 도착해 부여 받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원들과 곧장 합류해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소방대원들의 이마엔 금새 땀방울이 때마침 내리는 비와 섞여 119대원들의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린다.
지휘본부에서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119대원들과 무전교신을 하며 상황처리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모습에서 실제상황인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대원들의 모든 움직임에 거침이 없었다.
8월10일 오후2시부터 이곳에서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붕괴. 화재까지 발생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되는 상황을 가상해 안동119의 출동과 함께 경북소방본부 구조 및 응급처치 대원 등이 현장에 급파 건물붕괴로 인한 인명구조 및 현장진압 대응훈련을 갖는다고 안동소방서 강명구 현장지휘 대장이 설명했다.
이곳은 국립안동대학교 솔뫼문화관이다.
강 대장은(안동소방서 서장) "오늘 이훈련은 다중이용 건물 등에 예고없는 지진. 화재 등 재난사고발생시 우리 119대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해야 하는지 훈련을 통해 숙지함은 물론 평가를해 모자라는 부분을 시정하고 보충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한 훈련이다"라며 "언제 어디서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에 우리 119는 철저한 훈련으로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편,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및 대형화재 발생을 가상한 내일 훈련에는 경상북도소방본부와 안동시, 안동119, 안동경찰서, 3260부대가 참여하며 한전, 가스공사, 적십자사, 안동용상 남.여 의용소방대, 안동의료원, 성소병원, 안동병원 및 내빈 등 약400여 명이 참여 훈련을 갖는다.
사진은 9일 실시된 예행연습 현장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