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며 전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청도군에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승용차가 물에 잠겨 탑슨자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
오늘(3일) 새벽 2시 50분 경북 청도군 운문면 한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다리에서 2㎞ 떨어진 지역에서 사고 차량을 발견했으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은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청도에는 오늘(3일) 새벽 시간당 10㎜의 강한 비가 4시간여 동안 내렸다. 어제 오후 11시 20분부터 오늘 새벽 5시 30분까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이 지역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렸다.
한편 태풍 나크리는 목포 서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하고 있다(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4m로 바람과 비를 뿌리고 있다. 태풍 나크리는 느리게 북상하면서 화요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제공, 청도군청 당직실>
인명피해 : 7명 사망(성인5,아동2)
- 여자3명(성인2명, 아동1명), 남자4명(성인3명, 아동1명)
승용차 1대(흰색 25머 2124, 아반테)
공무원, 소방서, 경찰서, 운문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현장 수습
구급차 2대, 소방지원차 7대, 포크레인 1대 등( 사고경위 파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