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경상북도는 28일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엄마까투리 TV시리즈 방영 및 양국 간 문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VTV 본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응웬 띠 낌 호아 (Nguyễn Thị Kim Hoa) 사장을 비롯해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 EBS 방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 경북도․안동시가 보유한 지역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TV시리즈의 베트남 VTV7 채널 방영, ▲ 베트남과 한국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 간 문화콘텐츠 산업 협력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MOU 체결로 엄마까투리 TV 시리즈는 오는 9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베트남 국영방송 교육채널인 VTV7에서 매주 수, 목, 금 아침 9시, 오후 6시에 15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에 의하면 엄마까투리가 담고 있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자연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와 정서를 담고 있고, 특히 유교적 전통의 문화적 동질성이 많은 베트남인들의 정서에도 잘 맞는다고 전했다.
체결식 이후에는 방영이후 IPTV서비스로의 확대, 문화콘텐츠 상품화 계획, 라이센싱(Licensing) 사업화 등 기타 콘텐츠 교류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현재 엄마까투리 TV 애니메이션은 2016년 8월 EBS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후 EBS 방송 유아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국내 론칭 6개월만에 34종의 출판물 450,000부수를 판매했으며, 엄마까투리 국악뮤지컬은 유아 뮤지컬 부문 예매율 1위를 달성 하는 등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김종수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한-베 수교 25주년이며, 오는 11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를 앞두고 있어 <엄마 까투리>의 베트남 진출 성과는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애니메이션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경북도/엄마까투리, 베트남 교육채널 VTV7 방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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