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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경북축제/행사

안동국제탈춤축제 사흘째 (10.1.일)미리보기

<기억의 소리>영화, 탈춤과 만나다
궁도대회, '제7회 안동시민 민속장기대회', 제30회 정부인안동장씨(장계향) 추모여성휘호대회, '안동놋다리밟기' 등



[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축제 사흘째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탈춤축제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탈춤공연장에선 오전 11시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낮 12시30분 인도네시아와 대만, 베트남, 중국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인 송파산대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3시30분부터 터키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일본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5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을 선보인다. 저녁 6시30분 (사)고창농악보존회의 감성농악 작품인 ‘모양마을 사람들’이란 전통연희극이 열린다. 이어 8시부터 극영화 <기억의 소리>,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 <더광대> 초청 기획공연 ‘영화, 탈춤과 만나다’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탈춤 경연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제비원 성주풀이 공연으로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5시부터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안동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왕후인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 유래가 있는 안동놋다리밟기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우리소리 축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보유자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와 전통소리 한마당, 줄타기 공연 등을 선보인다.


  마당무대에선 손수 만든 탈을 쓰며 공연에 참여하는 ‘나의 탈, 나의 마스크’ 공연과 청소년한마당, 태권도, 예술단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대구은행통로에서는 몽고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 총4명의 문화동반자(CPI)가 세계의 탈 공연을 펼치며 총1천2백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마스크버스킹대회가 예선전을 치른다.


  웅부공원에서는 민속장기대회, 그리고 안동시궁도장인 영락정에서는 궁도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 탈춤 분위기 메이커 ‘뚝블리’탈놀이단과 문화예술축제와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윗플(With Play) ’놀이단이 축제 곳곳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그들만의 공연을 선보인다.



민중들의 삶에 대한 애환,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

마당극 공연 탈춤공연장에서 만나요

 

탈춤공연은 원래 마당판에서 주로 연희가 됐다. 이러한 마당판은 민중들의 삶에 대한 애환을 토로하는 장소가 되기도 했고,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시대를 풍자하고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탈춤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탈춤 외에도 시대풍자극인 현대판 마당극이 진행된다.

()고창농악보존회의 감성농악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모양마을 사람들 101일 오후 630분 탈춤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도로가 새로 들어서게 되면서 당산나무가 베어질 위기에 처한 모양마을 사람들이 마을굿을 치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극과 농악 그리고 기악으로 풀어낸 전통연희극이다.

또 예술공장 두레에서 진행하는 다 그렇지는 않았다는 제목으로 마당극이 103일과 4일 열린다. 공연은 사회의 정의와 이 땅의 평화 위에는 일제의 억압과 횡포에 맞서 싸운 독립과 해방의 정신을 가진 열사들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아름답고 용기 있는 결단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참다운 의미와 모든 구성원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그 안에서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도 ()문화산업교육진흥원에서 준비한 가족뮤지컬 신웅부전, 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공연이 107일 찾아온다. 언제나 상인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한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시장 조폭들이 등장하면서 위기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다룬 공연이다.

이번 현대판 마당극을 통해 내 속에 담아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억의 소리>영화, 탈춤과 만나다

-탈춤과 함께 연희무대를 펼치는 한과 구원의 살풀이 한마당-

공연일시: 2017101() 오후 8

공연장소: 안동 탈춤공연장

주최: 안동시청, 안동축제관광재단, 이공희 필름




극영화<기억의 소리>,<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더광대> 초청기획공연

929일에 개막한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영화, 탈춤과 만나다> 특별 기획공연으로 초청됐다.

이공희 제작, 각본 감독의 극영화 <기억의 소리>가 젊은 탈춤단체인 <천하제일탈공작소>, 연희집단<더광대>와 함께 한바탕 연희 무대를 펼친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경북 청송 및 안동에서 촬영한 예술극영화 <기억의 소리>를 통해 안동탈춤축제에 참여하는 안동 시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안동시의 문화예술의 증진과 지역문화예술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융합예술 프로그램의 <시네 판타지의 밤- 영화, 탈춤과 만나다>를 이공희 필름과 기획해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의 제작지원 극영화 <기억의 소리>(2016)에 등장하는 경북 청송 및 안동의 촬영장면들을 소개하면서, 영화의 주제에 연관되는 영화 하이라이트 상영, 시낭송, 현대탈춤, 문둥북춤, 이매춤, 사자놀음, 버나놀이 등의 융복합 다원예술의 형식으로 펼치는 공연이다.

특히 안동의 자연을 그린 서정적인 안동문화 다큐시네포엠 영상 <안동, 문화의 향기로 가득 차다>에는 안동의 정신문화의 바탕과 역동성을 강조하고, 권영세 안동시장님의 인터뷰 및 퇴계 이황선생과 월천 조목의 위패 환안제를 알리는 도산서원의 실황을 소개해 안동시의 문화적 자긍심을 한층 높인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의 기획, 연출을 맡은 이공희 감독은 <기억의 소리>2017황금촬영상 영화제 <은상>수상을 한 최찬규 촬영감독과 함께 이번 안동문화 시네포엠 <안동, 문화의 향기로 가득 차다>를 제작해 풍요한 안동문화의 품격과 서정의 향기를 높이 살려냈다. 이번 영상은 이공희 필름, 뉴미디어댄스H포럼이 영상제작 스탭진과 함께 진행해갔다.

극영화 <기억의 소리>와 연계되는 시낭송에 참가한 계간 시선 대표의 정공량 시인은 <마음의 꽃자리>를 낭송하고, 계간 <문학과 행동>의 대표 이규배 시인은 <나무를 위하여>를 낭송해 융합공연의 정취를 한껏 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전통 탈춤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리면서 현시대의 이야기와 함께 창작활동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젊은 탈춤꾼들의 예술단체이다. 연희집단<더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별신굿 등 한국의 민속 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다. 2006년 창단돼 우리 전통 연희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창작 공연을 통해 국내 유수의 극장과 축제에서 활동을 펼쳐왔으며, 다수의 해외 초청공연으로 국내외에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왔다.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영화 <기억의 소리>

미스터리 심리 판타지의 형식을 취하는 <기억의 소리>는 영화 속에 현대무용과 미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퍼포밍아트 양식을 갖고 있다. <기억의 소리>는 두 자매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질투와 애증을 보여주다가, 애인을 동생에게 빼앗긴 언니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언니의 기억을 찾아가는 동생의 죄의식과 우울증이 작품 전체에 깔린다. 모든 사람들의 욕망으로 인한 죄악을 서서히 벌겨 벗기듯, 이 영화는 그녀의 내면의 성찰과 극복을 찾아간다.

이공희 제작, 각본, 감독 / 최찬규 촬영감독의 <기억의 소리>2017 황금촬영상 영화제 <은상> 수상을 했으며, 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부문 초청작이며, 2012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심사위원<특별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영화는 국내의 마지막 35mm 필름영화로 디지털 색채를 뛰어넘는 아름답고 유려한 필름의 질감을 지니고 있으며, 2014EBS-TV<시네마천국>에서 예술영화 작품으로 소개됐다. 최근에는 계간 문학과 행동, 계간 시선과 함께 시사회를 개최하여 문학과 영화를 접목시키는 시네포엠 영화로서의 독특한 장르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속죄와 치유의 시네 판타지, 영화 <기억의 소리>가 한과 구원의 살풀이 한마당, 탈춤과 만난다. <천하제일탈공작소>대표인 문둥북춤의 허창열 공연자 외에, 영화 하이라이트에서 보여지는 여주인공들의 내면적 고뇌와 갈등은 현대탈춤에서 영화의 주제를 승화시키면서 이매춤, 사자놀음, 버나놀이로 확장되면서 한과 살풀이를 펼쳐낸다. 이 같은 융합공연은 영화-탈춤의 현대와 고전이 만나는 실험적인 공연예술로써 새로운 탈춤축제의 도약의 계기로 탄생되리라 기대한다.

과연 어떤 한바탕 연희 무대를 펼칠 것인지가 이번 공연의 포커스이자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본다.



민족고유의 전통스포츠, 궁도대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인 궁도대회가 101() 오전 9시부터 안동시궁도장(영락정)에서 열린다.

궁도는 동이족이라 지칭된 우리 민족의 상징적인 호국무예다. 우리 민족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수많은 외침에 의해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국민의 심신단련과 호국정신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을 사용해 왔다.

활은 물소뿔·뽕나무·화피·쇠심줄 등으로 다듬어 민어부레로 붙여서 만든다. 화살은 육량전·편전·장군전·목전 등이 있으며 전쟁용과 시합용으로 구분해 사용했다.

전통은 화살을 담는 통으로 화살의 손상을 막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만든 것이다. 깍지는 활줄을 당기는 손의 엄지손가락에 끼우는 것으로 손가락을 보호하고 화살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구이다.

궁대는 활을 넣는 천주머니로, 화살을 쏠 때는 허리에 둘러매고 다른 살을 꽂아둔다. 궁도를 위한 시설로는 사대(射臺)와 과녁이 있어야 한다. 과녁은 대개 적당한 두께의 소나무로 만들며 탄피촉이라 할지라도 맞으면 표면이 상하기 때문에 지금은 고무를 입히고 페인트칠을 한다. 과녁은 사대로부터 145m 지점에 15경사로 뉘어 세운다.

화살 5발이 1()이며 초··3(15)으로 경기를 하되, 사대7명이 함께 서서 차례로 1발씩 발사한다. 첫 순을 초순, 둘째 순을 중순, 셋째 순을 종순이라 하며 1(5)을 모두 관중시키면 몰기(沒技) 한다. 대회 주최측의 결정에 따라 3순 또는 5순으로 경기할 수 있으며, 단체전을 토너먼트로 실시할 수도 있다.

지난 1970년 제3회부터 시작한 민속축제 대표 종목으로 올해는 제46안동민속축제를 기념해 북부지구 남녀 친선대회를 개최하며, 단체전과 남· 개인전, 노년부 개인전, 장려상, 초순 몰기상으로 치러진다.


장이야 멍이야’...  '7회 안동시민 민속장기대회'

 

46안동민속축제를 기념으로 101() 오전 10시 웅부공원에 안동시민 민속장기대회가 펼쳐진다.

우리말에 장기 훈수는 뺨을 맞아 가면서도 한다.”는 재미있는 속담이 있다. 장기는 우리 민족 남성들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대중적인 오락의 하나로 무더운 한여름 서늘한 나무그늘 아래서 노인들이 장기판을 둘러싸고 장이야 멍이야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장기가 독특한 취미성을 두고 단순한 오락 활동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곰곰이 보면 조선장기의 판면배치, 행마법, 승부다툼에서는 양자의 지혜겨룸의 의미 외에도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성격, 행동방식, 사유특징, 처세철학, 군사사상이 반영돼 있으며 우리 민족의 잠재의식과 문화심리가 깊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장기의 역사를 보면 약 3천여 년 전 인도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인도의 불교도(佛敎徒), 즉 승려들이 전쟁이나 살생을 금기(禁忌)하는 그들의 계율 때문에 인간 본연의 어떤 파괴 본능을 달래고, 수도(修道) 하는 시간외에 잠시라도 세속에 흐르기 쉬운 잡념을 떨어버리기 위해 전쟁을 모의(模擬)로 한 소재(素材)로 장기가 발명했다고 한다. 또 일설에 따르면 버마 사람들은 자기들의 고대국(古代國)이었던 타이링의 한 왕비가 발명한 것이라 주장한다.

왕을 지극히 사랑한 왕비가 전쟁만을 일삼아 싸움터에만 나다니는 왕을 궁중에 머물게 하기 위해 궁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바로 장기라는 것이다.

장기는 인도를 발생지로 서양으로 건너간 것은 체스(chess)로 통일됐고, 동양으로 넘어온 것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로 전파돼 각기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천했다. 중국에서는 원래 장기를 상희(象戱)’라고 했는데 장기가 지금의 비슷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육조(六朝) 시대 이후인 것으로 추측한다.

육조 시대 이전의 것은 중국 학자 유신의 상희(象戱)에 나타난 문헌으로 미루어 지금의 장기와는 다름을 알 수 있고, 그 이후 당()의 증증유 (中憎儒) 현경록(玄經錄)에 나타난 것을 보면, 상희에는 금상(金象).사장(士將).천마(天馬). 보졸(步卒) 등이 있고 그 행마법(行馬法)도 지금과 비슷하며, 송대(宋代) 유쥰촌(劉俊村)의 상혁시(象奕詩)에는 포(), (), (), (), (), () 등 지금과 같은 말의 이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가장 흡사함을 알 수 있어, 장기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은 송대 이전일 것이라 추측한다.

우리나라에는 삼국 시대 초기인 한사군(漢四郡) 시대에 수많은 한인(漢人)들이 이주해 오면서 장기를 퍼뜨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8년 동안 계속되었던 초()와의 패권 다툼에서 승리하고 난 뒤, 조선에 한사군을 설치하고 자기들의 치열했던 초한전(楚漢戰)의 이야기를 조선인(韓人)들에게 들려줌으로써 그네 민족들의 우월감을 자랑했을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 초한전을 가상해 우리 체질에 맞는 장기로 연구하고 개량해 지금 우리가 두고 있는 장기로 발전시켰다.


위대한 어머니 제30회 정부인안동장씨(장계향) 추모여성휘호대회

 

101() 오전 10시부터 안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30회 정부인안동장씨(장계향)추모 여성휘호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조선 중기 시문과 서화에 능할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에 귀감을 보이며 후세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받게 된 정부인 안동장씨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99911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숨은 서예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1988년부터 안동청년유도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전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초고등부, 일반부로 나눠 각 부문별 대상, 우수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을 시상하고 있으며 입상작에 대해서 전시회도 열고 있다. 이 대회에서 입상한 사람 중 10여 명은 초대작가 등 중견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00년 제13회 대회부터 민속축제의 한 종목으로 행사를 해오고 있으며, 올해 30회째 대회이다.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는 고려태사 정필의 후예인 경당 장흥효를 부친으로 안동 금계리에서 태어났다. 재령이 씨 가문에 출가하니 부군은 석계 시명이다. 73녀를 훌륭하게 길러내었으며 이씨 가문 3대에 사불천위가 모셔지게 된 것도 부인의 공이 지대했다. 만년에 제3자인 갈암 현일이 이조판서에 올라 정부인의 교지가 내렸다.

부인은 교육가이며 현부인이며 시인이며 예술가로서 조선시대 여성가운데 모범적인 부인으로 수첩, 시첩, 유묵, 음식지미방(飮食知味方) 등이 전해 오고 있다.


어느 윤에 놋다리로 / 청계산에 놋다릴세  '안동놋다리밟기'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에서는 101() 오후 5시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7호 안동놋다리밟기 시연에 나선다.

안동을 대표하는 남성들의 대동놀이가 차전놀이라면 잔잔하면서도 그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안동사람들의 충성심을 배경으로 한 여성들의 대동놀이 놋다리밟기가 있다.

놋다리밟기는 안동지방에서 작은 보름날이나 대보름날 마을 중심으로 부녀자들이 동부와 서부로 갈라 실감기, 꼬리따기, 대문놀이, 줄놋다리, 꼬깨싸움 등을 하며 놀았던 민속놀이이다. 동교(銅橋), 기와밟기, 인다리(人橋)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14~15세의 소녀로부터 중년 부인에 이르기까지 거의 200여 명의 부녀자들이 참가하는 대동놀이로, 안동시내와 임하면의 금소리, 임동면의 중평리 등에서 성행했다고 한다.

동국세시기 에 보면

안동지방 풍속에는 동네 여자들이 모두 떼를 지어 성 밖에 나가서 모두 엎드려 줄을 짓는데 앞뒤가 연결되어 끝없이 잇는다. 어린 소녀 한 명을 엎드린 사람들의 등 위로 걸어가게 하고, 좌우에서 그녀를 부축하여 서로 소리를 주고받으면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마치 다리 밟는 놀이 같다. 이때 처녀 아이기 먼저 이것이 무슨 다리요?” 하고 소리쳐 물으면, 엎드린 사람들이 일제히 청계산 놋다리요!” 라고 대답한다. 길을 따라 동쪽 혹은 서쪽으로 왔다 갔다 하다가 밤이 샌 후에야 그만 둔다.’

고 되어 있음을 볼 때 옛날에도 놋다리밟기는 부녀자들의 민속으로 계속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1361년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광주, 충주를 거쳐 안동으로 몽진해 약 4개월 동안 머물게 된다.

공민왕 일행이 안동에 들어올 때는 초겨울이었는데, 소야천(솟밤다리)에 다다라 다리가 없는 큰 내를 건너기 위해 왕과 노국공주(왕후)는 신발을 벗어야 했다. 이를 딱하게 여긴 주민들이 너도 나도 나와서 허리를 굽혀 다리를 만들고 노국공주가 등을 밟고 건너도록 했다.

이후 안동에는 놋다리밟기놀이가 시작됐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왕과 공주의 고되고 지루한 피난생활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주민들이 이 놀이를 창안해 냈다고도 한다.

어쨌든 놋다리밟기는 공민왕의 안동 몽진으로 생겨난 민속놀이라 추정된다.

공민왕은 안동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안동은 삼태사가 왕건을 도와 고려 개국공신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중앙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기도 하지만, 고려 말 국난을 당해 피난길에 오른 공민왕이 경기도 광주, 충주 등 가는 곳마다 배척을 당했지만 안동은 그를 따뜻이 맞아주고 임시수도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와 맺은 인연은 몇 가지의 유물과, 무속, 설화, 민속놀이 등으로 곳곳에 남아있다.

태사묘에 있는 삼공신 유물, 영호루 현판, 안동도호부 관아의 안동웅부라는 현판휘호를 남겼으며, 풍산읍 수곡리의 국신당, 하회마을의 국신당, 용상동의 여랑당, 왕모산의 왕모당과 산성, 청량산의 딸당, 이 밖에 도산면 원천리, 가송리 등에 신당이 산재해 있다. 그리고 놋다리밟기라는 민속으로 아직까지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민속축제 초기부터 시연해 왔으며, 1996년 제26회 대회까지 안동여고와 경안여상고 학생들이 번갈아 시연해 오다가 27회 대회부터 놋다리밟기보존회에서 회원들이 시연하고 있다. 1984년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가 설립됐다.

   


사진.자료제공/안동시공보. 축제팀


10. 01 ()

장소

 

시간

축 제 장

시내

웅부공원

탈춤공연장

경연무대

마당무대

대구은행통로

시내전역

10 : 00

 

 

 

 

 

민속장기대회

제비원

성주풀이

11 : 00

하회별신굿

탈놀이

한예술단

 

시장가면

(산시장)

경북대세계태권도

12 : 00

 

레크

나의 탈 나의 마스크

 

 

인도네시아,대만

베트남,중국

미래태권도

13 : 00

아코디언

태금태권도

퍼레이드

 

우리소리축제

리허설

송하난타지아

14 : 00

송파산대놀이

YMCA

청소년한마당

문화춤사랑회

 

태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15 : 00

 

이난데이

시장가면

(구시장)

터키,스리랑카,

말레이시아,일본A

리틀위너스

밸리

16 : 00

CPI - 세계의 춤

시장만담

(떡볶이골목)

 

 

비너스위너

안동미래태권도

17 : 00

은율탈춤

안동놋다리밟기

레크 및 차산유희

레크레이션

 

 

 

정상태권도

마스킹버스킹

대회

18 : 00

 

우리소리축제

김민정 국악원

시장가면

(대구은행축제장)

 

모양마을사람들

민속축제의 밤

태금태권도

19 : 00

gmtv국민방송

예술공연단

 

 

 

20 : 00

영화,

탈춤과 만나다

용인대힘찬태권도

탈춤외전,

버스킹(옥동)

자원봉사자의 밤

21 : 00

 

 

 

 


경연무대, 마당무대 14:00~14:05, 17:00~17:05 비탈민 타임

문화공원 10:00~17:00 민속축제 작품전시회 (문화공원 9.30~10.7)

특설무대 11:00~19:00 굿한마당 (특설무대 9.30~10.8)

안동시궁도장(영락정) 09:00~18:00 궁도대회

안동초등학교체육관 10:00~17:00 정부인안동장씨추모 여성휘호대회

하회마을 14:00~15:00 하회별신굿탈놀이

예당마당 15:00~16:00 안동하모니카연주봉사단 16:00~17:00 판타스틱듀오 손정수

체험무대 16:00~16:30, 17:30~18:00 탈춤 따라 배우기

체험무대 13:00~13:30, 15:30~16:00, 17:00~17:30 비탈민 댄스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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