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지난 11월 23일(목) 오후 2시, 상주시 보건소(함창읍보건지소)에 근무하는 박미경씨가 '제29회 아산 효행․가족상'을 수상했다.
아산상은 아산사회복재단 고 정주영 설립자께서 '우리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이념 실현을 위해 설립되었다.
수상자(박미경)는 “결혼 전부터 남편의 질병(만성신부전증과 간경화)을 알고도 친정식구들과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결혼했다. 박씨는 남편의 신장투석, 간암, 복부전이 등 여러 가지 중병으로 고난의 삶이 이어지지만, 오직 남편을 위해 21년간 간호는 물론, 직장에서도 긍정적이고 친절하며 맡은 직분에 충실해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17년 6월 상주시(보건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헌신적 사랑과 우애로 효행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준 것'에 대해 아산재단 아산상위원회가 박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 박미경씨는 “가족을 위해 한 것인데, 큰 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어쩌면 동료의 일이라고 하겠지만 이웃의 어렵고 고단했음을 외면하지 않은 상주시 보건소와 사연을 외면하지 않고 선정해 준 아산복지재단의 배려에 숙연해진다.
사진.자료제공/보건위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