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정부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12월 2일)을 나흘이나 넘긴 5일 밤 (차수 바뀐 6일 새벽 0시40분) 본회의를 속행 재적의원 178명에 찬성 160명, 반대 15명, 기권 3명으로 예산안을 처리했다.
확정된 예산안은 428조8339억원 규모. 428조8339억원은 올해 대비 약 28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로 비율로 따지면 7.1%가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은 보건·복지·고용부분이 146조2000억원 가량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반·지방행정(약 63조3000억원), 교육(약 57조4000억원), 국방(약 40조3000억원) 순이다.
12개 세부분야 가운데 보건·복지·고용(146조2천억원→144조7천억원), 외교·통일(4조8천억원→4조7천억원), 일반·지방행정(69조6천억원→69조원) 등 3개 분야 예산은 정부안 대비 줄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17조7천억원→19조원)을 비롯해 교육(64조1천억원→64조2천억원), 문화·체육·관광(6조3천억원→6조5천억원), 환경(6조8천억원→6조9천억원), 연구·개발(19조6천억원→19조7천억원), 산업·중소·에너지(15조9천억원→16조3천억원), 농림·수산·식품(19조6천억원→19조7천억원), 국방(43조1천억원→43조2천억원), 공공질서·안전(18조9천억원→19조1천억원) 등 9개 분야는 증액됐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관련해 여야는 9475명을 증원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8년 예산 공고안 및 배정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새해 시작 후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신속히 예산 및 자금배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