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읍/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뜻밖의 방문객에 벅차오르는 기쁨의 눈물을 삼켰다"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던 날 뜻밖의 손님을 맞은 왜관읍 소재 한 어르신은 연신 "고맙고,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왜관읍과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노강수, 이인욱)가 지난 19일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관내 독거가구에 연하장을 전달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독거노인 및 청장년가구 40여 명을 대상으로 7세반이 있는 칠곡군소망어린이집, 칠곡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연하장을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관심을 통해 고독감을 줄이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왜관읍 읍장이 산타로 변신해 원아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독거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원아들이 직접 쓴 연하장을 읽으며 격려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지역민들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번지고 있다.
노강수 왜관읍장은 “어린이들의 깜짝 선물을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고 기뻐하시던지... 직접 피부로 느끼며 마을공동체의 일원임을 인식하게 했으며, 독거가구 어르신들이 어린이들의 진심을 전달 받아 한파에도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자료제공/맞춤형복지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