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한 달 만에 55% 급증하는 등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등 유·소아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2일 발표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대변과 입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개인 위생이 특히 중요하다.
감염환자의 분변·구토물과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음식을 통해 감염돼 급성 장관감염증을 유발한다.
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기승을 부리며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이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심한 탈수로 숨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조리도구 소독, 분리사용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