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가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승마체험교실에 참여 학생은 물론 학부형(보호자)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어 승마인구 저변확대 등 큰 밑그림을 그리는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동시는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말과 만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기본체력 향상, 바른 인성을 유도하기 위해 안동시 승마협회(회장 손동준)와 함께 머리를 맞대 지난해 예비 조사를 거쳐 선정된 10개교 학생 310명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0일간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승마체험 교실은 2월 1일(목) 오후 2시 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학교에서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2일(금)부터는 안동시승마협회 실내승마장(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 승마협회 소속 정덕엽 수석 코치의 이론 교육과 승마의 기본자세 등을 익힐 수 있는 체험교육은 말과 성장기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 체험교실을 더욱 내실있게 이끌고 있다.
2일 승마장에는 단순히 승마에만 국한된 지극히 개인의 기량을 습득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녀와 진심어린 이야기를 나누며 두렵고 힘들게만 여겨졌던 엄청난 크기의 동물과 교감하는 아주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모두가 상기된 표정으로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교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70%로 지원하고 30%는 본인이 부담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겐 아주 특별한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승마체험’교실을 통해 건전한 레포츠로서의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기대하며 청정 안동 이미지를 활용, 수변구역을 연계한 승마길 조성 사업을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일정에 따라 야외 승마체험교실은 물론 장애인을 대상으로하는 승마체험교실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안동시승마협회 손동준 회장은 "안동시승마협회의 특별한 사명감으로 안전과 위생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두려움에 망설였던 표정들이 어느새 수석코치의 다정다감한 설명과 지도에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은 2일 안동시 소재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내 실내승마장에서의 승마체험교실 모습이다.
자료제공/안동시생태축산팀
사진/김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