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용 큰 스님 "보살님, '봄' 가져 가셔야죠!"
탄공 주지 스님 "춥다거나 힘든 것은 정말 잠시 뿐, 입춘이 되면 새해가 시작된다는 것. 근심 걱정 떨쳐 버리고 새해, 새봄을 맞으세요!!"
[상주 도림사/뉴스경북=김승진 기자] 12년 만의 최강 한파가 닥친 무술년 입춘일인 4일 상주도림사에서 '입춘기도 및 삼재소멸, 정초살림기도 법회'를 봉행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라며 봄의 기운을 나누는 법회에 함께 했다 .
이날 법회는 새해 '도림사 역사관 건립'에 대한 신도들의 결의도 앞서 기대와 희망에 넘치는 밝은 표정으로 법당안을 후끈 달아 오르게 했다.
법회를 마치면서 탄공 주지 스님은 신도들과 꿈을 펼칠 새봄을 기쁘게 맞으시라며 함께 인사를 나눴으며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내일 '도림사 역사관 건립'에 있어 첫 삽을 뜨는 경사가 이어지고 있어 도림사나 신도님들 댁에도 무술년 새해에는 만사형통을 기원한다"며 축원했다.
특히, 도림사역사관에 특별히 마련될 부스에는 신도님들이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들도 함께 전시해 도림사를 찾을 여러 관람객들에게 도림사의 발자취를 공유할 수 있게 하자고 했다.
탄공 스님은 이어 "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비로소 오늘이 되어서 돌이켜 보면 정말 잠시였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근심 걱정 떨쳐 버리고 봄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밝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자"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법회를 마친 신도들은 회주 자용 스님, 주지 탄공 스님, 원주 법연 스님, 종두 법륜 스님과 함께 점심을 나누었으며 '입춘대길' '만사형통'이 적힌 입춘첩과 도림사 새해 달력을 전해 받으며 기쁜마음으로 봄이 시작되는 첫 날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었다.
'보살님! '봄'을 받아 가셔야죠!"
봄을 전하는 도림사 자용 큰 스님의 목소리가 오늘은 대웅보전 풍경소리 보다 더 맑고 분명하기만 했다.
그렇게 도림사 네 스님이 오늘은 신도들에게 밝고 맑은 '새 봄'을 전하기에 연신 큰 웃음을 지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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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김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