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연휴 이틀째인 16일(금) 설 명절 날, 경북 안동, 예천, 칠곡군 등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과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으며 청도에서는 변사체가 발견 되는 등 안전 설 명절 보내기를 강조했던 경상북도민들의 의지를 무색케 하는 행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 와룡면 산야리 한 과수원에서 16일(설날) 오후 9시13분께 불이 나 긴급출동한 안동119에 의해 1시간25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58분 이 과수원에서 불이 나 모과나무 20여 그루가 피해를 입는 등 1시간 여 만에 불길이 잡혔었다.

이 불로 과수원 주인 모(78)씨가 얼굴과 양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바람이 부는 날이나 절대로 쓰레기나 농사부산물 등을 태워서는 안된다는 결심이 애초 없었다는 결론이다. 

나이가 많아 지각 능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더욱 주의를 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했다면 책임 문제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데도 "심심하다?"는 이유로 "설마?"라며 대수롭지 않게 산 주변이나 잡풀이 무성해 불이 쉽게 번질 수 있음에도 이를 무시해 큰 불로 번지는 화재를 더이상 보고만 있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산불이나 주택화재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라는 것을 부주의라지만 불을 낸 사람도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경상북도 오늘과 내일 날씨

□오 늘(17/토) : 대체로 맑음<최저-10최고6℃>
                동해 전 해상에 바다 물결 1.0~4.0m
    ※ 기상특보 : 강풍주의보(울릉도,독도), 풍랑주의보(동해중부, 동해남부먼바다), 건조주의보(경상북도)

□내 일(18/일) : 구름많음<최저-10최고8℃>
                동해 전 해상에 바다 물결 0.5~3.5m

○기타사고 : 청도군 청도읍(변사체) / 사망1명(남/50대추정)
○산불발생 : 예천군 용문면(사유림) / 피해면적0.5ha, 재산피해31,000천원
                 칠곡군 가산면(사유림) / 피해면적0.01ha, 재산피해 1,490천원
○화재사고 : 경산시 와촌면(불교용품백화점)/재산피해 171,240천원
                성주군 용암면(주택)/재산피해 29,942천원
                봉화군 물야면(자동차) / 재산피해 6,400천원
                포항시 남구 오천읍(단독주택) / 재산피해 6,016천원

자료제공/경북도재난안전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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