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에서 부대 인근 낡은 민가를 직접 물색 새롭게 단장해 주는 집수리 봉사(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전비는 매월 정기적으로 이발봉사, 성금전달, 의료진료 등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에는 혹한이 몰아쳤던 지난 겨울동안 집수리가 필요한 독거노인이 있을 거라는 판단아래 대상자를 직접 찾아 나섰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16전비 단주임원사는 부대인근 유천면사무소와 협의, 자금 부족으로 집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채 혹한을 견뎠던 독거노인들을 찾았고, 이번을 시작으로 매월 집수리 및 환경미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16전비 시설대대 장병들과 신임하사들은 3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예천군 유천면에 위치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여 비가 새는 천정을 보수하고 환경미화를 실시하는 등 집 구석구석을 손질하고 고쳤다.
비가 새던 낡은 지붕과 천정을 보수하고 장마철 누전을 대비해 전기시설을 손보는 한편, 집 주변에 어지럽게 펼쳐져 있던 나뭇가지와 잡초들을 제거하여 농기구나 비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유천면에 거주하는 김옥순(77세)씨는 “집 시설이 노후하고 벽에 곰팡이도 생겨 걱정이었는데, 공군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필요한 곳을 손질해주니 고맙고 마음 든든하다”며 기쁜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단주임원사 김상진 원사는 “매월 부대 주변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달에는 독거노인의 낡은 집을 수리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공헌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전비의 고마운 사연을 전해 듣는 우리 역시 '구름위를 걷는듯한 느낌!' 말고 또, 다른 표현이 있을까?
사진.자료제공/정훈공보실 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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